[0916 개장체크] 3분기, 기대가 앞서간 것은 아닐까?
[0916 개장체크] 3분기, 기대가 앞서간 것은 아닐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9.16 07:47
  • 최종수정 2020.09.16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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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기술주와 금융주의 엇갈림
국내증시, 삼성전자와 외국인 매수에 상승지속
이벤트 앞두고 시장의 종목 선택을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9월 1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반등과 함께 중국 실물 지표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4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이어가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65% 상승한 2,44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532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2,002억을 순매도하며 재차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765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에 나섰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항공주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은 시총 상위주의 강세와 함께 빨간 불을 켰습니다. 통신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건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9% 상승한 89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째 동반 매도세를 보였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지수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은 309억, 기관은 174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825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 기타 제조 업종이 상승했고,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카카오게임즈의 영향에 이틀 연속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중국 실물지표 호조에도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내린 2만 3,454에 거래를 마치며 4일 만에 하락한 모습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51% 상승한 3,295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45% 오른 1만 2,845에 홍콩 항셍지수는 0.38% 뛴 2만 4,732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뉴욕 증시는 기술주가 반등했지만 금융주와 구경제 종목들은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다우지수는 0.1% 상승한 2만 7,995에 S&P500지수는 0.52% 오른 3,401에 나스닥 지수는 1.21% 뛴 1만 1,19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8% 오른 1만 3,21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2% 뛴 5,06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32% 상승한 6,10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비둘기파 연준 기대감에 0.1% 상승한 1,966.20달러에. 유가는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 원유 생산 시설 봉쇄에 2.7% 뛴 38,2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대향기술주들이 힘을 내며 반등했습니다. 다만 기술주와 함께 시장 랠리를 이끌었던 금융주, 캐터필러 등 구경제 종목들의 탄력이 둔화되며 다우지수는 장중 하락반전 하는 등 기술주와 차별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기술주, 임의소비재가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고 부동산과 소재 업종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금융업종은 1% 이상 하락했고 에너지 업종과 필수소비재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FAANG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애플은 신제품 발표 이후 오히려 상승탄력이 크게 줄며 장중 하락반전하기도 했습니다. 키방크의 투자의견 상항에 강세를 보인 넷플릭스와 로쿠는 4% 넘게 올랐고 테슬라는 배터리데이를 앞두고 여전히 강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7%의 추가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쿼보가 긍정적 실적전망에 알렉시온은 바이오젠이 회사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형주 중 가장 강한 시세를 보였습니다. 옥시덴탈과 넥스트라에너지 등 낙폭과대주의 반등과 함께 킴포, 사이먼 부동산 그룹 등 부동산 관련주의 강세도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니콜라는 SEC의 공매도 관련 조사에 추가 급락하며 변동성을 드러냈고 주택건설업체 레나는 긍정적 실적발표 후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습니다.

소니는 곧 출시될 플레이스테이션 5의 칩 문제로 생산목표를 20% 감축하며 하락했고 씨티는 전일의 규제 소식에 추가 하락하며 이틀간 큰 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링컨 내셔널, 하드포트 금융서비스, 씨티즌 파이낸셜 등 저금리에 민감한 종목들도 주가가 내렸습니다.

카니발,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 등 크루즈 종목이 모두 크게 하락했고 윈리조트, 트립닷컴, 항공주들도 일부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페덱스는 향후 전망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긍정적 실적을 보이며 급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9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지난 달의 71.5에서 상승해 77.4로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보다 높았고 2000년 5월 기술주 버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 개선에도 장기 추세는 미치지 못하며 강력한 반등 이후 회복세가 평탄해 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의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지난달의 3.7에서 급등해 17.0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는 7.0이었습니다. 8월 수입물가는 0.9% 올라 0.5% 오를 것이라는 월가 예상을 넘어섰고 8월 산업생산은 0.4%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 1.0% 상승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 씨티의 에드 모스 상품 리서치 대표는 코로나 19로 인한 원유 쇼크가 석유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의 공무원 급여, 보건, 교육의 불안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쇼크가 큰 우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아랍석유투자공사의 아흐메드 아티가 CEO도 투자에도 타격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투자리서치회사인 CFRA의 토드 로젠브루스 ETF 선임이사가 기술주가 조정을 겪으며 한달간 가치주 ETF로 10억 달러가 유입됐으나 금리가 낮고 4분기의 강한 성향을 볼 때 성장주는 여전히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에겐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뉴욕 연은의 주간경제지수는 올해 GDP가 4.57%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지난 5일의 3.94% 악화에서 더 악화됐습니다. 철강생산, 소비자신뢰가 늘어났으나 소매 판매가 줄어들면서 수치의 변동성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다우존스는 실리콘 밸리의 기대주인 스노우 플레이크의 IPO 가격이 에상 가격을 넘어선 120달러에 형성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하우징 회사인 스노우플레이크는  성장기업에 대한 열망에 사모시장의 124억 달러보다 2배 이상 높은 300억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세일즈포스와 벅셔헤서웨이도 2억 5천만 달러 주식을 매입할 계획입니다.
- 빌게이츠는 낙관적 전망하에 코로나 19가 2022년에나 종식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효과 있고 가격이 낮은 몇가지 백신을 개발할 수 있고 대량 생산할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펀드매니저들은 현금을 소폭 늘리고 대형주와 기술주 위주에서 산업주, 소형주 가치주에 분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마켓워치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펀드매니저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유럽, 이머징보다 여전히 미국 시장 선호가 컸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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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이웨이 랠리…9월 상승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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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압타머사이언스 공모청약
BOJ 금융정책회의 1일차

경제지표

일본 8월 무역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흔들리던 미국 증시도 FOMC를 앞두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주춤하던 대형 기술주들이 힘을 내고 있는 국면입니다. 국내 증시도 BBIG도 움직이고 있으나 삼성전자가 중심을 잡으면서 시장의 안정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주 FOMC 뿐 아니라 일본은행, 영란은행까지 통화정책을 발표하고 미국 의회의 부양책 합의도 일정부분 개선되는 측면이 있어보여 정책으로 인한 긍정적 흐름은 벌써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말 서프라이즈한 정책 배려가 없다면  긍정적 흐름은 시장에 선반영되었다는 측면과 3분기 실적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공격적 투자는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모멘텀 소진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테슬라 및 2차 전지 관련 종목들은 추가 매수보다 반등시 비중 축소를 통한 수익 관리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플의 신제품 발표도 기대가 선반영 된 이후 추가 반등이 제한적이라는 측면에서 이번주는 모멘텀 소진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기간조정 진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FOMC 이후 흐름이 여전히 온택트, IT쪽으로 쏠리는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수익률과 괴리가 나타난 경기민감주들의 반응이 더 강할지 지켜본 이후 포트폴리오 재분배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9월 1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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