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년 만의 완전변경 '신형 투싼' 공개
현대차, 5년 만의 완전변경 '신형 투싼' 공개
  • 조건호 기자
  • 승인 2020.09.15 18:13
  • 최종수정 2020.09.15 1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  사진=현대차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조건호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5년 만에 완전히 변신한 모습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15일(한국시각)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의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열었다.

신형 투싼은 2015년 3세대 출시에 이은 4세대 모델로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넓어진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강력해진 동력성능과 연비 효율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 등이 조화를 이루며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가솔린 모델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 2,626만~3,34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10월경 별도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가 적용됐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은 “신형 투싼은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완결하는 동시에 현대자동차의 도전적이고 대담한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내는 SUV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면부는 정교하게 세공된 보석처럼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이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다. 특히,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를 탑재해 강렬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대폭 길어진 전장과 축간거리(휠베이스), 짧은 전방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을 갖춰 정지한 상태에서도 앞으로 달려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비율을 구현했다. 또, 날렵한 측면 캐릭터 라인과 펜더의 풍부한 볼륨, 각진 휠 아치의 조화를 통해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차체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후미등을 감싸고 있는 검정 테두리 위에 ‘파라메트릭 히든 램프’를 적용했고, 후미등 점등 시 삼각형 형상이 모습을 드러내는 ‘히든 라이팅’ 기법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선보였다. 실내는 개방형 클러스터(계기판)와 대시보드 아래로 위치를 내린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풀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전자식 변속버튼(SBW) 등이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신형 투싼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한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전 모델보다 150㎜ 늘어난 전장 4,630㎜의 길이를 구현했고 축간거리는 2,755㎜(기존 대비 +85㎜), 2열 레그룸 1,050㎜(기존 대비 +80㎜)로 동급 최대 2열 공간은 물론 중형 SUV급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고강성 경량 차체와 핫스탬핑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도 개선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신형 투싼은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해 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 복합연비 16.2㎞/ℓ의 높은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ℓ),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8㎞/ℓ)을 탑재해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 및 편의 사양도 신형 투싼에 대거 적용했다. 모든 트림에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를 기본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형 투싼은 차세대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이라며 “투싼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라이프 공간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건호 기자 claud_alzhs@infosto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