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바이든, 대선이 미국 증시에 미칠 영향
트럼프 vs 바이든, 대선이 미국 증시에 미칠 영향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9.15 09:44
  • 최종수정 2020.09.15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3분기를 마무리하는 9월 후반에는 유엔 총회와 미국 대선 후보 첫 토론, 미국 연방정부 예산 확정, 테슬라 배터리데이 등 이벤트가 많다. 특히 트럼프와 바이든의 대선 후보 토론회가 핵심 이슈로 꼽히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유달리 다른 때보다 증시에 불확실성 요인이라 강조한다.

15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태신 메리츠증권 센터장,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미국 대선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풀이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예측했다. 그는 "트럼프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플로리다 주가 역전됐기 때문이며, JP모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대비해야 한다는 리포트까지 나왔다"라며 "스포츠 배팅 업계에선 양측 격차가 12%에서 0.5%로 줄며 트럼프가 약진을 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선 '불확실'하다는 목소리로 일관됐다. 김태신 부장은 방송에서 "통상 대선 전 특징이 없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되더라도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 부양책을 쓰는 건 확실해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까지 미중 무역분쟁이 장을 움직이는 레퍼토리였는데 지금은 모두 희석되면서 악재가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각 대통령의 당선 여부에 따른 경제 정책 변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당장 향후 주가를 판단하긴 어려워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최양오 고문은 "월가 속설 상 8월 S&P500이 상승세로 끝날 경우 현직이 이길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8월에 상승장이었고 9월 조정 중이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시장은 누가 되든 부양책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다고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