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선호도, 교통망이 가른다… 동탄·하안동 분양 눈길
지식산업센터 선호도, 교통망이 가른다… 동탄·하안동 분양 눈길
  • 조건호 기자
  • 승인 2020.09.14 15:20
  • 최종수정 2020.09.14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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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통한 화물 수송 비율 91% 가량 차지...교통망 거리 따라 시세 차익도 커
동탄 우미 뉴브 투시도. 제공 | 우미건설
동탄 우미 뉴브 투시도. 제공 | 우미건설

[인포스탁데일리=조건호 기자] 지식산업센터의 다양한 입지 요소 중 교통망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물류 이동이 쉬워 비용 절감도 가능하고 인접한 지역으로 업무의 활동 반경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물류 수송의 대부분은 도로를 통해 이뤄진다. 국가 교통 DB(KTDV) 2018년 화물통행수요분석을 확인해보면 지난 2017년 국내에서 도로를 이용해 화물 수송을 하는 비율이 91.22%로 철도나 연안, 항공 등보다 월등히 높았다.

대기업 산업단지 역시 주요 도로에 자리 잡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428km 길이의 경부고속도로 인근으로 화성에는 삼성전자 나노시티, 두산중공업, 동탄 테크노밸리가 있고 천안에는 삼성SDI 산업단지, 평택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캠퍼스 등이 이어진다.

직원들의 편리한 출퇴근을 위해서도 교통 입지는 중요하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내의 섹션 오피스를 선호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늘어나며 SRT접근성 및 전철, 트램 등의 개발 계획이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교통 시설과의 거리는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 차이로 이어진다.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5번 출구에서 170m 거리인 더스카이밸리1차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는 전용면적 1㎡당 평균 2만2000원 수준이지만 같은 출구에서 790m 거리인 에이스하이엔드타워7차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는 전용면적 1㎡당 평균 1만5000원으로 낮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는 기업들의 효율적인 경영, 물류를 위해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는 편”이라며 “그중에서도 대기업과의 연계성 및 출퇴근 편의성이 높은 곳이 사업 성장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교통망을 잘 갖춘 지식산업센터로는 SRT 동탄역 인근으로 삼성전자 나노시티 등 대기업 산업단지와 가까운 ‘동탄 우미 뉴브’,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 공급되는 ‘현대 테라타워 광명’, 구리 갈매지구 갈매동 552-12~15에 위치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 등이 있어 눈여겨볼 만하다.

조건호 기자 claud_alzhs@infost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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