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 개장체크]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0910 개장체크]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9.10 07:28
  • 최종수정 2020.09.10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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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기술주 반등하며 3일만의 상승
국내증시, 미 증시 변동성에도 제한적 하락
추격 매수보다 시장 흐름 판단이 우선되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9월 1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선물의 반등과 함께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연일 매도세를 보였으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의 하단을 방어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9% 하락한 2,37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동반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각각 1,116억, 4,298억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2,000억대 순매수도 특징이었습니다. 개인은 5,129억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째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운수창고 업종이 일부 종목들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은 아스트라제네카 이슈와 함께 급락했고, 증권 업종, 기계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들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 하락한 8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역시 4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326억, 1,015억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의 IT 업종에 대한 매수세는 나타났습니다. 개인은 1,606억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았습니다.

금속 업종이 상승했고, 통신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통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 비금속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뉴욕 증시 영향에 하락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04% 떨어진 2만 3,0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1.86% 떨어진 3,254에 대만 가권지수는 0.43% 하락한 1만 2,608에 홍콩 항셍지수는 0.63% 내린 2만 4,46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기술주가 반등을 주도하며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6% 상승한 2만 7,940에 S&P500지수는 2.01% 뛴 3,398에 나스닥 지수는 2.71% 급등한 1만 1,14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주시하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07% 오른 1만 3,23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4% 상승한 5,04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39% 뛴 6,01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 및 백신 실망감 등에 0.6% 상승한 1954.9달러를 기록했고 유가는 3.5% 오른 38,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단기 낙폭과대에 따라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테슬라와 애플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3% 대 반등을 이끌었고 소재, 임의 소비재 업종은 2%대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산업재,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이 1% 대, 에너지와 금융,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테슬라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가 급등하며 시장 반등을 리드했고 쿼보는 모바일 제품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주가가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AMD, 퀄컴 등 반도체 종목들도 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액티비젼 블리자드, 줌비디오, 스카이웍스 솔루션 등 기술주 영역의 종목군들은 대부분 큰 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노비오, 노바백스, 모더나, 바이오앤텍 등 코로나 백신 개발 관련 종목들도 반등을 보였고 어제 임상실험 중단을 선언한 아스트라제네카는 하락했지만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반면 슬랙은 줌비디오보다 못하다는 평가와 함께 전일 시간외 하락을 이어가며 급락했고 티파니는 루이비통이 인수포기를 선언하면서 6% 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룰루레몬은 기대보다 좋은 실적에도 전망치를 제시하지 못하며 주가가 미끄러졌고 항공주는 전망 하향에 지수 반등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OECD 회원국의 7월 실업률이 6월의 8%에서 7.7%로 하락했지만 유로존은 상승하고 미국과 캐나다의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지역별 차이는 이어졌습니다. 회원국 중 가장 높은 국가는 콜롬비아의 19.7%이고 스페인이 15.8%, 캐나다가 10.9%를 기록했습니다.
-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털 공동 창업자는 소매업, 사무용 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호텔숙박업 주식 등 비선호 자산에서 큰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기술주 단기 변동은 큰 의미가 없고 장기적으로 좋은 주식을 보유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영국이 브렉시트 합의를 위반하려는 내부시장법 법안을 내놓은데 대해 신뢰를 저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법안은 영국 내부에서도 국제협정 위반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미 증시가 격렬한 광기단계에 있다며 모두가 파티를 사랑하지만 후에 숙취를 피할 수 없다며 단기 방향은 알 수 없지만 향후 3-5년은 매우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물가 상승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 나티식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의 에스티 드웩 글로벌 시장 전략 대표는 코로나 19 펜데믹 이휴 초기에는 V자형 회복이 있었지만 열기는 식었고 4분기에는 더욱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대선과 미중 긴장이 변수지만 W자형 회복은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유럽연합 규제당국이 페이스북에 유럽 사용자 정보를 미국에 전송하지 말라는 예비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는 유럽 사법재판소가 6월 미국과 유럽간 개인정보 보호합의인 '프라이버시 실드'를 무효로 한 이후 처음으로 취해진 조치입니다.
- 미국 구직사이트 인디드닷컴에 따르면 고용활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는 채용공고 건수가 7월말 이후 급격히 둔화되면서 지난주 2019년 수준을 20%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서비스, 소매업, 운송같은 대면 산업 직원 수요가 둔화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됩니다.
- CME그룹의 에릭 놀란드 이코노미스트는 11월과 12월에 마감하는 옵션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노딜 브렉시트 우려로 파운드화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파운드달러 환율에 대한 내재변동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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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분기 자산운용사 순이익 3천171억원…전분기比 169% ↑
● 삼성·LG디스플레이도 화웨이 공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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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 회의하다…이재용 "매장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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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로템, 폴란드서 '전차 10조원' 대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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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멤버십 전용 포인트 내달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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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뚝심으로 신사업 키우는 삼성…무리한 검찰 기소에 동력 꺼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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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선물옵션 동시만기
카카오게임즈 신규상장
박셀바이오 공모청약

경제지표

일본 7월 핵심기계류 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3일간 조정을 크게 받았던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상승과 하락에 중심에 있었던 애플과 테슬라가 반등을 주도했지만 아직 조정권 내에 있다는 점에서 시장 변동성은 아직 열려 있다 할 수 있으며 뉴스에 따라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내 증시는 동시 만기 영향권에서 ECB 회의와 다음주 FOMC를 앞두고 기대감을 강하게 표출할 것인지 아니면 확인 후 움직이려는 모습을 보일 것인지 점검해 보아야 하며 여전히 국내 증시에 중립 이하의 대응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만기 대응과 만기 이후 대응을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국내외 모두 개인 투자자들의 조정시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으나 여전히 개인들의 저가매수만으로 시장이 움직이기는 어려우며 3분기 기대했던 경기 회복의 강도, 백신 등 의 임상과 출시가 예정대로 이뤄져야 현재 상승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 증시가 반등하더라도 추가 매수, 추격 매수는 자제한 체 만기 이후 통화당국의 정책 의지와 종목 흐름에 대한 판단 이후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9월 1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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