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조경장비 '제로턴모어' 출시... 美시장 공략
두산밥캣, 조경장비 '제로턴모어' 출시... 美시장 공략
  • 조건호 기자
  • 승인 2020.09.09 13:35
  • 최종수정 2020.09.09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밥캣이 북미에 자체 브래드를 입힌 제로턴모어를 출시하며 조경장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사진=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이 북미에 자체 브래드를 입힌 제로턴모어를 출시하며 조경장비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제공=두산밥캣

[인포스탁데일리=조건호 기자] 두산밥캣이 9일 북미에 밥캣 자체 브랜드를 입힌 제로턴모어(ZTR Mower)를 출시하고 조경 장비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제로턴모어는 장비에 타서 제초 등 조경작업을 하는 장비로, 제로턴 방식(0도 회전반경)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두산밥캣은 기존 딜러망을 통해 이번 신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주력 제품군인 소형 건설기계와의 판매 시너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미국 조경 장비 전문업체인 쉴러 그라운드 케어(Schiller Ground Care)에서 제로턴모어 사업을 인수했다. 두산밥캣은 예상보다 인수 후 통합 작업이 빠르게 진행돼서 일정을 석 달쯤 앞당겼다고 말했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연간 약 81만 대, 48억 달러(약 5조7000억 원) 규모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8%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브랜드 인지도와 딜러 역량을 기반으로 매출을 올해 약 1000억 원에서 2024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북미 조경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취미로 조경을 가꾸거나 농작물을 재배하는 하비파머(Hobby Farmer)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며 “제로턴모어를 비롯한 농업 및 조경용 소형장비 제품 라인업 확대로 기존 제품과의 판매 시너지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건호 기자 claud_alzhs@infosto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