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T 등 35개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삼성전자·SKT 등 35개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9.08 15:26
  • 최종수정 2020.09.08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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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청사 전경.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공정위 청사 전경. 사진=공정거래위원회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삼성전자와 SK텔레콤, 기아차, CJ제일제당 등 35개 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에 대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제63차 회의를 열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해 발표했다.

공표 대상 200개 기업 중 최우수 35개, 우수 61개, 양호 67개, 보통 23개, 미흡 7개 등이었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네이버, 농심,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LG생활건강, LG전자, SK텔레콤,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다.

지난 2012년 동반성장지수 첫 공표 이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으로는 삼성전자(9년), SK텔레콤·SK종합화학(이상 8년), 기아자동차(7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6년),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LG화학(이상 5년) 등이 있다.

2018년과 2019년 모두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185개사 중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31개사(16.8%)였다. 더페이스샵과 대림산업은 양호에서 최우수로, 한샘과 한화, CJ올리브영은 보통에서 우수로 각각 2단계 상승했다.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는데 서원유통, 심텍,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코플라스틱, 영풍전자,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등이다.

이런 등급은 동반위의 동반 성장 종합 평가와 공정위의 공정 거래 협약 이행 평가 결과를 같은 비율로 합산해 산정했다. 동반 성장 협약 평가에서는 ‘협력사 체감도 조사’(80점)와 ‘대기업 실적 평가’(20점)를 나눠 반영한다. 공정 거래 협약 이행 평가에서는 ‘계약의 공정성’(47점), ‘법 위반 예방 및 법 준수 노력’(20점), ‘상생 협력 지원’(33점)을 본다.

공표 대상 200개사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평균 점수는 68.2점이었다.

공정위에서 하도급법(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관련 행정 처분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7개사는 공표가 유예됐다. 동반위는 이들 7개사의 협약 이행 평가가 확정되면 이를 반영해 향후 공표할 예정이다.

높은 등급을 받은 기업에는 정부 차원의 유인책을 제공한다. 공정위 직권 조사 2년 면제·동반위 위원장 포상 수여·국세청 모범 납세자 선정 시 우대(이상 최우수 등급), 공정위 직권 조사 1년 면제·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기관 시행 기술 개발 사업 참여 시 우대(이상 우수 등급) 등이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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