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7 개장체크] 소나기를 굳이 맞을 필요는 없다!
[0907 개장체크] 소나기를 굳이 맞을 필요는 없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9.07 07:41
  • 최종수정 2020.09.07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증시, 고용 호조에도 기술주 조정 지속
국내증시, 미증시 충격, 정책주 급등 이어져
변동성 대비 전략, 장기 상승추세는 여전히 신뢰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09월 07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간밤 급락한 뉴욕 증시 영향에 2% 넘는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다만 정부 정책 기대감에 따라 관련주에 대한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며, 지수도 장중 일부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15% 하락한 2,36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과 서비스 업종, 기관은 화학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각각 4,678억, 7,79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시장 조정에 따라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1조 2,85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보험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낙폭을 키웠고, 운수장비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하락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화학 업종 등은 개인 투자자의 반발 매수에 장중 하락폭을 축소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3% 하락한 8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에서도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각각 324억, 1,208억을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지수의 조정을 유도했습니다. 개인은 2,241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금속 업종이 정책 기대주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하락했고, 비금속 업종, 화학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 역시 미국 증시 충격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11% 내린 2만 3.20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87% 떨어진 3,355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94% 하락한 1만 2,637에 홍콩 항셍지수는 1.25% 내려간 2만 4,6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으나 장중 낙폭은 많이 축소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6% 내린 2만 8,133에 S&P500지수는 0.81% 하락한 3,425에 나스닥 지수는 1.27% 떨어진 1만 1,313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뉴욕 증시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65% 내린 1만 2,842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89% 빠진 4,96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88% 하락한 5,799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고용 지표 개선에 0.2% 하락, 유가는 증시의 불안과 수요 부진 우려가 겹치면서 3.8% 떨어진 39,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여전히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만 오전장 폭락에서 낙폭을 대거 줄였고 금융주, 소재 업종 등 일부 저평가 종목들만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주와 산업재, 소재 등 인플레와 민감한 종목들이 반등하며 시장 낙폭을 줄이는데 일조헀습니다. 그외 업종들도 장중 저점 대비 낙폭을 줄였으나 커뮤니케이션, 기술주, 임의 소비재는 1% 이상 하락했고 에너지,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금융주 강세,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 졌습니다.

다우지수 내에서 JP모건체이스와 골드만삭스가 상승률 1, 2위를 차지했고 대형주 중에서는 보험업체 유넘그룹, 링컨 내셔널, 푸르덴셜, 피플스 유나이티드 파이낸셜 등 금웅주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크루즈 종목들이 4%대 반등을 보였고  이밖에 보잉과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트래블러스가 1% 이상 상승했고 주요 기술주 중에서 애플이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증국과 미국의 제재 분위기 속에서 징둥닷컴, 바이두, 트립닷컴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세일즈포스, 어도비 ,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줌비디오 등 소프트웨어/IT서비스 종목들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페이팔, 쇼피파이, 스퀘어 등 코로나로 인한 수혜주들이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페이스북과 아마존, 구글과 엔비디아, KLA 등 기술주 대표 종목들의 하락도 이어졌습니다. 코로나 관련주들도 노바백스가 여전히 급락세를 보였고 이노비오, 모더나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2%대 강세를 보였던 테슬라는 S&P500지수 진입에 실패하면서 시간외에서 6% 넘는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8월 실업률이 8.4%로 하락하며 시장 예상인 9.8%보다 대폭 낮았습니다. 넉 달만에 한자릿수로 하락한 것이며 비농업부문 고용도 137만 1천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인 132만명보다 많았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 4.65% 상승했고 주간 노동시간은 34.6시간으로 0.1시간 늘어났습니다. 노동시장 참가율은 61.7%로 0.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의 몬셰프 슬라우이 수석 고문이 11월 전 백신이 준비되 일반에 보급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는 코로나 19 백신의 빠른 개발을 위애 도입된 프로그램입니다.
- 미국 FDA는 코로나와 감기를 구분하는 로슈의 신종장비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로슈는 자사의 검사장비가 독감이 확산하는 계절에 의료인들이 환자가 코로나 19인지 일반 독감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처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즈호의 피터 맥칼럼 전략가는 ECB의 다음 목표는 참을성 있고 유연한 모습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기대인플레가 1.2%에서 정체된 것과 관련해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행동을 원하는 투자자는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 소프트뱅크가 올해 기록적인 콜옵션 매수를 통해 여름 기술주 주가를 끌어올린 주범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올 초 아마존, MS, 테슬라, 넷플릭스 등의 주식을 40억 달러 가량 샀는데 이와 같은 규모의 콜옵션을 사들이면서 실물주식 500억 달러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옵션을 매도한 시장조성자의 현물매수가 증시 랠리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부여했습니다.
- 마이클 펜스 부통령은 행정부와 의회가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임시 예산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것이 펜데믹 예산의 투입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또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경제가 자생적 회복에 접어들어 부양책 합의가 없어도 괜찮다고 언급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고용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가고 있지만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며 저금리도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도 고용 회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 경제는 침체국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미국이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SMIC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포함할지 고려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구체적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SMIC와 중국군의 관계를 조사중이라고 전했습니다. SMIC는 최근 중국 정부 지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대표 반도체 기업입니다. 아직 TSMC와 삼성전자와는 기술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8월 外人 국내 주식 1조 순매도…채권은 8개월 순투자 유지
● 외국인, 국채선물 5조 투매
● 주식 양도세 '내국인 역차별' 논란
● 금융권 추석 특별지원 65조원…신규 26조·연장 39조
● 홍남기, 피치 만나 "재정 건전성 각별히 경계"
● 금융위 "뉴딜펀드, 과거 '관제펀드'와 차별화"
● 글로벌 자금, 경제 회복에 베팅…인도펀드 수익률도 '상승 곡선'
● "국내 100대 기업, 코로나19로 2분기 해외매출 20% 감소"
● 삼성전자·한샘, 맞춤형 가전·인테리어 사업 업무협약
● 삼성전자, 갤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 온라인 추첨으로 한정 판매
● 'IT공룡' 네이버 갑질·불공정행위 칼 빼든 공정위…제재 잇따를 듯
● "네이버부동산이 갑질" vs "확인매물 정보는 지재권"
● 美빅리그 홀린 '4D리플레이'…또 800만弗 유치
● 대기업 10곳 중 7곳은 하반기 채용계획 없다
● 하루 새 350% 급등…'한탕' 노린 개미들, WR에 몰린다
● "124조 시장 잡아라"…신용대출 고객 뺏기 경쟁
● 50代 절반 이상이 온라인으로 돈 빌려
● 신한은행, 화상전용 '원격 창구' 국내 첫 도입
● '데이터 부자' 기업株 유망…비강남·중저가 아파트 노려라
● 글로벌 기업 64%…공급망 재편 움직임
● 美, 화웨이 이어 SMIC '제재 칼날'…삼성 파운드리엔 '긍정 회로'
● LG·SK 날선 싸움…배터리전쟁 '합의' 물건너 가나
● 삼성·LG, 고화질 TV 글로벌시장 절반 차지
● 효성ITX, 콜센터 재택근무 시스템…특허 3건 취득
● 코로나 불황에…상용차업계 구조조정 한파
● '자급제 바람'에 볕 드는 알뜰폰 시장
● LG유플러스, 클라우드 전문가 100명 양성
● "올해 스마트폰 11% 역성장…삼성 1위, 애플 2위 될 것"
● 카카오 신사업 둘러싼 특허 논란
● SKT 양자암호기술 2건 국제표준 예비승인
● 아주그룹·모나미·삼익THK '조용한 창사 60주년'
● 셀리버리,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임상 본격화
● '선풍기 업체' 이미지 탈피하는 신일 "바이러스 막는 환기시스템 개발중"
● 법률AI에 정보 입력하자…"당신 형량은 2년"
● 수도권 편의점 저녁 9시가 매출피크
● 이마트 매장 바꾸니 쓱닷컴 매출도 '쑥'
● 전기·수소차 올라탄 대형 車부품주 '씽씽'
● 웹젠, 신작 게임 흥행…2018년 이후 최고가
● 코로나 한파 뚫고…잘나가는 '비대면 패션주' 3인방
● LS그룹주, 그린뉴딜 바람 타고 '고공행진'
● 신한지주 대규모 증자에…"주가 악영향" 우려 목소리
● 카카오게임즈 청약한 4만명, 1주도 못 받아 '허탈'
● 공모열풍…내달초까지 15곳 청약
● 압타머사이언스 등 5곳, 이번주 공모주 청약
● 은행 수탁업무 외면에…사모펀드 고사 위기
● 2차 팬데믹에도…카페24·SM 실적기대 '高高'
● 뉴딜 수혜株 편입 '그린 펀드' 나왔다
● 수출 한방에…반전 스토리 쓰는 인지컨트롤스

■ 체크포인트

일정

거래소, BBIG-K 뉴딜지수 5종 발표
주식선물, 주식옵션, ETF 선물 13종목 상장
압타머사이언스 공모청약

경제지표

중국 8월 외환보유액, 8월 무역수지
일본 8월 외환보유액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들이 연일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만 장중 저점 대비 낙폭을 줄였다는 것과 금융주 등 시장 소외 종목들의 반등이 나타나면서 급락흐름에서는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다소 긍정적 해석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여전히 단기 흐름은 외국인 현선물 동향이 이끌고 있고 이번주 동시 만기를 앞두고 수급 공백과 외부 재료의 불안한 모습이 이어질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번주 역시 현금비중의 유지가 중요하며 만기를 전후헤 시장 변화가 감내할 정도의 수준에서 마무리 되는지, 아니면 일시적이라 할지라도 변동성 자체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BBIG와 반도체 역시 장기 관점에서는 여전히 저가매수, 분할매수의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소나기를 피해가는 전략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여전히 시장은 장기 상승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시장 주도주인 BBIG와 반도체는 비중 조절이 핵심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 펀더멘털 흐름보다 정부 정책 기대로 과열되고 있는 뉴딜 정책 수혜주라고 불리는 종목들의 급등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9월 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