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4 개장체크] 당황하지 말고 외국인 수급부터 체크!
[0904 개장체크] 당황하지 말고 외국인 수급부터 체크!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9.04 07:29
  • 최종수정 2020.09.04 08: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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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FAANG과 테슬라 급락 주도
국내증시, 외국인 반도체 매수로 2400선 근접
시가 조정보다 장중 반도체 수급 동향에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9월 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의 사상 최고치 랠리와 함께 나타난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주도주가 선별적 흐름을 보인 가운데, IPO 기대주, ‘한국판 뉴딜 정책’ 관련주 등 테마주들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33% 상승한 2,39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939억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1,351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7거래일 만에 952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상승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시장 주도주로 나섰습니다. 화학 업종, 서비스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보험 업종,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건설 업종, 통신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5% 상승한 87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70억을 순매도하며 전일의 강한 매수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매수가 지속되며 13억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은 4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오락,문화 업종과 함께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고, 출판/매체복제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종, 화학 업종은 코스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하락했고, 인터넷 업종, 섬유/의류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94% 오른 2만 3,46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58% 내린 3,384에 대만 가권지수는 0.46% 상승한 1만 2,757에 홍콩 항셍지수는 0.45% 떨어진 2만 5,007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개선에도 반등을 주도했던 기술주들이 크게 빠지며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78% 밀린 2만 8,292에 S&P500지수는 3.51% 내린 3,455에 나스닥 지수는 4.96% 급락한 1만 1,4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선 미국 증시 영향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4% 내린 1만 3,057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4% 빠진 5,00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52% 하락한 5,85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지표 호조와 달러 강세에 0.4% 하락, 유가는 뉴욕 증시의 폭락과 함께 0.3% 떨어진 41,3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특별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기술주들이 하락을 주도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급락헀습니다. 특히 시장을 이끌었던 FAANG과 테슬라의 낙폭이 컸습니다.

업종별로 전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기술주가 6% 가까이 폭락했고 커뮤니케이션, 임의 소비재도 3% 이상 하락했습니다. 헬스케어와 소재업종은 2% 후반의 약세, 필수 소비재, 금융, 부동산, 유틸리티는 1% 이상 내렸습니다. 연일 시장과 달리 하락했던 에너지 업종만이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기술주들이 모두 폭락했습니다.

상승 종목 숫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 로얄 캐러비언 크루즈가 운항 재개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 시장에서 항공주들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랄프 로렌과 코티, 콜스 등이 주가가 올랐습니다. 슐럼버거와 베이커 휴즈도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발표한 노바백스도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코로나 19 관련주 중 모더나만 소폭 올랐습니다.

반면 FAANG종목들이 모두 급락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도 8% 넘게 하락했습니다. 쿼보, 스카이웍스 솔루션, AMD, 줌비디오, KLA 등 반도체 종목들과 언택트 관련주들도 전반적으로 모두 9-6%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로나 19 백신, 치료제 관련주들도 10월 정도에 임상 실험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뉴스에도 전반적으로 약세였습니다. 이노비오,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 바이오엔텍 등이 낙폭이 컸고 길리어드 사이언스, 머크, 사노피 등도 1% 내외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은 중국의 수출규제가 특정회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주간브리핑에서 답했습니다. 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중국 외교관 제재에 대한 상황에 맞춰 정당한 대응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웰스파고 증권의 사라 하우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실업청구 집계 방법의 변화로 실업청구자수가 지난주 크게 감소했지만 이는 과장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데이터 조정 방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다만 고용시장의 추세는 역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올해가 2014년 이후 최대의 기업공개의 해가 될 수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르네상스 캐피탈에 따르면 이미 111개의 기업이 IPO를 통해 378억 달러를 조달했는데 2014년엔 850억 달러였습니다. 이미 대부분 평균 수익률 50%를 기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노동절 이후 IPO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미국의 8월 ISM 서비스업 PMI가 소폭 악화되면서 시장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지난달 58.1에서 56.9로 내렸고 이는 월가 전망인 57.0을 하회하는 것입니다. 기업활동과 신규수주는 떨어졌고 가격과 고용지수는 상승헀습니다.
- 페트 알트마이어 독일 경제부 장관과 엘론 머스크 CEO가 만나 독일에 기가팩토리와 자율 주행, 우주 비행 등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이 공장은 브란덴브루크에 있고 1만 2천명의 고용과 연간 50만대의 생산을 담당합니다. 2021년 여름부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 RW투자자문의 론 월리엄 설립자는 자산 가격이 민스키 모멘트로 알려진 급격한 붕괴로 넘어가는 시점에 있을 수 있다며 3월 저점을 재시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술주 쏠림현상과 VIX, ETF의 흐름을 봤을 때 높은 밸류에이션, 선거와 맞물려 W자형이 올 수 있다고 봤습니다.
- 배런스는 고체상태의 리튬배터리 제조사인 퀀텀스케이프가 스펙인 켄싱턴캐피탈어퀴지션과 합병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조달금액은 7억 달러, 회사 가치는 33억 달러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싸고 충전도 빠르며 에너지 밀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8월 외환보유 4190억弗…석 달째 사상 최대
● 거래소 '뉴딜지수'에 LG화학·삼바 등 BBIG株 40개 선정
● 58조 증거금 반환에 증시 '지화자'
● '단타' 본색 드러낸 개미…매매횟수 3배 급증
● 은성수 "정책형 뉴딜펀드, 사실상 원금 보장 효과"
● 국민참여 펀드 20조 한국판 뉴딜에 투입
● 민간 돈 83조 끌어와…190조 뉴딜자금 조성
● 민자철도·수소충전소 등 인프라사업 탄력받을듯
● 뉴딜펀드 '안정성' 내걸었지만…장기간 돈묶여 인기는 '글쎄'
● 4차추경 8조~10조 가닥…소상공인 핀셋지원
● 아시아나 매각 사실상 무산…현산 '재실사' 되풀이에 채권단 '플랜B' 가동
● 허공에 뜬 아시아나…기안기금 투입해 産銀 관리후 내년 재매각
● 금호아시아나, 그룹재건 '삐걱'
● 코로나 장기화에 채권단 지원도 미흡…'밑 빠진 독' 판단
● CJ올리브영, 2022년 상장 추진…프리-IPO도 병행
● K9 자주포, 호주 1조수출 '축포'…장갑차 수주 청신호
● 신한금융 1.2조원 유상증자…어피니티·베어링 투자유치
● 국토부, 5조 규모 터키 고속철 수주외교 총력
● AI반도체 상용화에 7년간 5200억 투자
●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상장 첫날 '따상'땐 1500억
● 현대차 터키 연수생 코로나 확진...남양연구소 방역 비상
● 테슬라·카카오…'데이터 부자' 기술株 더 달린다
● "태양광 적자에…한전, 4년 뒤 손실 2조"
● "혁신은 '집'에서 시작된다"…LG플랫폼 '씽큐 홈' 공개
● 투싼 맞아?…5년 만에 완전 변경
● 2년8개월 만에…BMW, 벤츠 꺾고 수입차 1위
● 롯데케미칼, '재생 플라스틱'으로 화장품 용기…신소재 개발
● 무협·아시아나, 전세기 띄워 中 수출 지원
● 현대글로비스, 유럽 해운사와 LNG 운송 사업
● LS전선, 데이터센터 전용…전선 대체할 버스덕트 개발
● "원격교육 플랫폼 시장 잡아라"…IT기업들 각축전
● 운전면허증 확인 필요할 때, 네이버·카톡 보여주면 되네
● 카카오TV '쾌조의 출발'
● '호랑이' 타고 반격 나선 인텔
● 쑥쑥 크는 토종 앱 장터 '원스토어'
● 국내 첫 초소형 화물전기차 3000대 첫 유럽 수출 계약
● 체온 재고 '턱스크' 감시하는 로봇
● 피부암세포 96% 파괴…세계 첫 천연물 항암제
● 美 허가받은 국산 항체진단키트 없는 까닭
● 메디톡스, 코스메슈티컬 '뉴라덤' 해외진출
● "건강식품 매출 3년새 2배로"…CJ올리브영, 헬스부문 강화
● '류현진 홈구장'에 광고 내건 대동공업
● 현대모터산업 "지멘스·ABB와 경쟁"
● D램가격 바닥 찍었나…반도체株, 모처럼 동반 급등
● '집콕' 길어져 휴대폰 결제↑…다날, 2년6개월 만에 최고가
● "글로벌기업 3분기엔 실적 회복…단기 조정땐 추가매수"
● 다시 불붙은 그린뉴딜株…효성중공업, 2년來 최고가
● 임원 지분 매도 '어게인 2019'?…넷마블 추격매수 주의보
● 잇달아 지분 매각 '숨가쁜 CJ'…재무구조 개선·경영권 승계 준비
● 주식광풍 지나면 '중수익 투자' 빛볼것…헬스케어 주목
● 삼성證, 고객 3만명 늘어 '얼씨구'
● 롯데관광개발, 4일 거래 재개…상장 적격성 심의대상서 제외
● 미래에셋 글로벌ETF 순자산 50조원 돌파
● 삼성전자, 미국發 낭보에 급등…다이와 "50% 더 간다"
● 유안타證 글로벌사업 본격 강화…조직신설·서비스국가 대폭확대
● 외국인이 올린 테마株?…'2000% 상승' 신풍제약 미스터리
● 박셀바이오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추진"
● "단기유동성 활용"…회사채 만기 쪼개기 늘어
● 정부 "재간접리츠에 사모부동산펀드 30% 이상 담지 마라"

■ 체크포인트

일정

이오플로우 공모청약
2차 재난지원금 고위급 협의

경제지표

한국 7월 국제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가 시장을 주도헀던 기술주 위주의 급락을 보이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미국과 달리 국내 증시는 아직 크게 상승한 부분도 없고 저평가된 대형주도 많다는 점에서 달리 움직일 수 있으나 종목 흐름으로 보면 바이오와 뉴딜 정책 관련주들의 급등이 존재헀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도 종목별로 크게 흔들릴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엔비디아 수주 소식에 삼성전자오 SK하이닉스가 고개를 들면서 2400선 돌파를 타진한 국내 증시는 오늘 조정에 대해 외국인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해 보이며 특히 삼성전자를 포함한 지수 흐름과 여전히 괴리가 있는 대형주들에 대한 매매동향이 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남겨진 정책발 호재성 재료들이 많아 조정시 매수하려는 힘이 강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정 압력이 거세거나 연일 이어질 경우 높아진 밸류에이션과 생각보다 나쁠 수 있는 기업실적이 결합되면서 일시적으로 매수 공백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미 2주 전부터 꾸준히 언급했던 것처럼 현재 구간은 현금을 들고 향후 시장의 재편 과정에 대해서 고민할 때이지 단기 차익을 위해 트레이딩을 늘리고 위험자산을 확대하는 구간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승장이 이어지는 한 주도주의 영향은 이어진다고 해도 9월 시장에서의 종목 흐름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정이 와도 섣불리 저가 매수에 나서기 보다 시장 흐름을 보며 어떤 종목들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강해지는지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9월 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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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9-04 08:41:4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