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미래 산업 투자 포인트는?
탄소중립 시대. 미래 산업 투자 포인트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9.04 07:31
  • 최종수정 2020.09.04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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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태양광과 풍력, 수력 등으로 대표되는 재생에너지와 수소로 대표되는 신에너지 등 차세대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럽 등을 중심으로 탄소 중립이 강조되고 있고, 환경을 해치지 않는 에너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필수라는 것이다. 이에 국내외에서 관련주들이 뜨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4일 당신이 모르는 경제 이야기 ‘시크릿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선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대종 세종대학교 교수,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패권 경쟁과 기술 발전을 투자 관점에서 접근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좋은 건 ‘그린수소’의 관점에서 수소 경제와 붙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해양에서 이들 발전이 이뤄질 때 플랜트가 들어가며 그 밑에 수소 수전해 시설이 붙는다는 관점에서 대우조선해양이나 삼성중공업이 수주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련해 플랜트를 만드는 씨에스윈드, 삼강엠엔티가 최근 흑자 전환했고, 또 종국으로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만든다는 데 중점적 역할을 할 두산퓨어셀이나 수소전지를 만드는 현대차, 효성화학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종효 센터장은 “세계적으로 태양광이나 풍력이 사라지진 않을 것이고, 다만 주 전력이 되기 보단 가정용 비상전원 등 보조 전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라며 “또 풍력은 바람이 심한 곳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재로서의 역할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화학 기업과 5대 석유 메이저 기업들도 탄소에서 수소 경제로 넘어가는 데 주목하고 있고, 실제 특허를 찾아보면 태양광이나 비탄소 계열 특허를 가장 많이 가진 곳이 이들 기업”이라며 “기존 에너지 대기업들이 수소 시대에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대종 교수는 “미국 다우존스에서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이 탈락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라며 “에너지 산업에서 기존 석유 기업체가 떠나고 IT기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라고 덧붙였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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