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도 면역치료제 반드시 투여해야"
셀리버리 "코로나19 무증상 확진자도 면역치료제 반드시 투여해야"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9.02 16:31
  • 최종수정 2020.09.02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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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영장류 (무증상)의 폐 조직에서 출혈이 일어나 폐포내부에 적혈구가 가득 찬 반면, iCP-NI를 투여한 영장류에서는 폐 조직 손상이 치료되었음 [자료 = 셀리버리 제공]
코로나19 감염 영장류 (무증상)의 폐 조직에서 출혈이 일어나 폐포내부에 적혈구가 가득 찬 반면, iCP-NI를 투여한 영장류에서는 폐 조직 손상이 치료됐다.                                  제공=셀리버리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셀리버리는 미국 위탁연구기관(CRO) 써던리서치에서 진행 중인 '내재면역 제어 항바이러스, 항염증 코로나19 면역치료제 iCP-NI'의 효능 평가시험에서 조직병리학적 분석 결과를 2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 발표는 앞서 써던리서치에 결과 보고서를 제출한 후 실제 폐 조직 병변 데이터를 전달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형준 전남대 의대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코로나19 감염 영장류의 폐 조직에서는 출혈이 관찰됐고 콜라겐 생성으로 인한 비가역적 폐 손상인 폐 섬유화가 발견됐지만 iCP-NI를 투여한 어떠한 개체에서도 이러한 염증 및 조직파괴 소견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또 다른 데이터에서는 감염된 영장류 폐 내부에 염증을 일으키는 백혈구들이 상당한 수준으로 침윤됐으며 폐 조직이 심하게 부어있었을 뿐만 아니라 폐포 조직이 무너져 있었다"면서 "반면 iCP-NI를 투여한 영장류의 폐 조직은 이러한 손상 없이 치료됐다"고 평가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이번에 공개된 폐 조직 병리 분석데이터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코로나19 임상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 개체들에서도 폐 조직 내 출혈 및 폐 섬유화와 같은 심각한 폐 조직손상이 나타나고 있었다는 점"이라며 "이들 사이에 유일한 차이점은 무증상 개체들도 감염 6일 후 바이러스 숫자가 821% 폭증한 반면, iCP-NI를 투여한 개체는 절반 이하(54%)로 감소해 있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바이러스 수 증가가 폐 조직의 비가역적 손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수를 줄일 수 있는 내제 면역 제어 면역치료제를 확진자 전원에게 반드시 투여해야 영구적 조직손상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또 "코로나19와 같은 RNA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독감은 매년 새 변종에 대한백신이 새로 개발돼 대단위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에서만 연 6만 명, 우리나라에서 연 3~5000명, 전 세계적으로는 30~50만 명이 사망한다는 보고가 있다"며 "현재 주요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복수의 백신 임상시험 및 대량 생산이 진행 중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임상시험이 채 끝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독감에서 보듯 예방 백신만으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잠재울 수는 없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미접종자들은 물론, 상당수의 접종자 중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장기손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강력한 항바이러스, 항염증 면역 치료제는 백신과 함께 방역 및 치료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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