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8 개장] 호재인듯 호재 아닌 호재같은 파월 연설
[0828 개장] 호재인듯 호재 아닌 호재같은 파월 연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28 07:30
  • 최종수정 2020.08.28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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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평균목표물가제에도 혼조 마감
국내증시, 이벤트 앞두고 속도조절, 약세
성장주 일변도 여부를 판단한 이후 포트 재편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2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한국은행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의 급증 영향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언택트 수혜주는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05% 하락한 2,34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 서비스 업종 등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시장 전반적으로는 매물을 내놓으며 24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4,726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째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4,66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서비스 업종이 언택트 수혜주의 강세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고, 종이목재 업종이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유통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이 하락했고, 증권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9% 하락한 8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247억, 863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2,769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 등 코스닥 역시 언택트 수혜주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기계/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건설 업종, 비금속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파월 의장의 말을 기다리면서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보다 0.35% 내린 2만 3,20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3,350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28% 떨어진 1만 2,797에 는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83% 하락한 2만 5,281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연준의 저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면서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57% 상승한 2만 8,492에 S&P500지수는 0.17% 오른 3,484에 나스닥 지수는 0.34% 내린 1만 1,625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잭슨홀 회의를 주시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1% 내린 1만 3,096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4% 하락한 5,01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75% 내린 5,99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파월 연설 후 달러 강세 등에 1% 하락, 유가는 0.8% 떨어진 43,0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와 제롬 파월의 연설 이후 강세 출발한 이후 기술주들 조정에 소폭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오후장에 다시 반등에 성공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FAANG의 둔화와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 졌습니다.

업종별로 금융업종과 부동산 업종이 1% 이상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산업재 등 대부분 업종이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FAANG이 대거 포진한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임의 소비재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금융주와 경제 재개 관련주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JP모건과 웰스파고가 파월 의장 발언에 금리 상승 기대감으로 올랐고 월마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틱톡 인수전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며 크게 상승했습니다.

크루즈, 항공주, 리조트 종목들이 FDA가 애보트의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긴급 승인 이후 급등하며 상승를 상위 종목을 차지했고 마벨 테크놀러지와 다든 레스토랑이 투자등급 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보트는 진단기트에 대해 FDA에 긴급승인을 받은 이후 미국 정부가 1억 5천만개 구매 계약을 맺으며 크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페이스북, 넷플릭스, 아마존, 애플 등 FAANG종목들이 소폭 약세를 보였고 달러트리와 화장품 회사 코티는 부진할 실적을 발표한 이후 하락했습니다. 이베이와 어도비, KLA와 램리서치, 어플라이드머티리얼, AMD와 ASML도 2-3% 미끄러졌습니다.

또 애보트가 부각되며 이노비오, 바이오엔텍, 모더나, 노바백스 등의 종목이 비교적 크게 빠졌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울타뷰티와 갭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 급등했고 HP와 델, VM웨어도 긍정적 실적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상향 조정돼 시장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속보치는 연율로 -32.9%였는데 잠정치는 -31.7%를 기록했습니다. 월가 예상은 32.4% 감소였습니다. 개인소비지출과 기업투자 등 전반적인 지표가 소폭 개선됐습니다.
- 미국의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가 지난 주보다 9만 8천명 줄어든 100만 6천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인 100만명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4주 이동평균은 10만 7천명 줄어 106만 8천명을 나타냈고 일주일 이상 신청한 사람도 22만 3천명 감소해 1천 453만 5천명을 기록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유연한 형태의 평균목표물가제를 새로운 통화정책 전략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에 대해서도 강한 촉진에 매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물가가 과도하게 오르는 것은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물가 목표를 산출하는 공식은 비공개했고 또 5년 주기로 통화정책 전략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미국의 7월 잠정주택판매가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지난 달보다 5.9% 오른 122.1을 나타냈습니다. 월가 예상은 3.5% 증가였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협회는 올해 기존주택판매가 540만건을 기록하고 신규 주택판매는 80만건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새롭게 체택한 평균물가목표제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통화정책을 명확하게 표현한 차원이라면서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완만한 물가 오버슈팅만이 용인될 것이라며 그 수준은 2.25에서 2.5%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올해 -1.3%…22년만에 최악 역성장
● '韓, OECD 1위' 평가 들뜨더니…'3단계 격상'땐 -2% 성장도 위태
● 'V자 반등' 장담하더니…홍남기 "대출 만기연장·공항 임대료 면제"
● 증권가 "공매도 금지 종료 연장 '선반영'…수급적 불안 해소"
● '코로나 대출' 또 만기연장…이자 납부도 6개월 늦춰준다
● 은성수 금융위원장 "공모주 청약방식 손볼 것"
● "이자 싸네"…장기채 발행 늘리는 우량기업들
● "미래가치 높은 주식에 투자해야…부동산 '패닉바잉'은 금물"
● "IRP 통해 주식 투자"…상반기에만 4조원 몰려
● '초분산 펀드' EMP, 주식형보다 잘나가는 까닭
● 외국인, 돌아오면 '액티브'하게…"성장株 상승 이끈다"
● 소득세율 인상에 세금 매년 1조씩 증가…타깃은 부자·부동산
● 올 코로나19 타격 심각했다…중기 10곳 중 8곳 매출 급감
● 다국적 기업 탈세에 칼 뺀 국세청
● 서울 아파트 값 12주째 올라…전셋값도 61주 연속 고공행진
● 직원 1백명 이직에 벌어진 국내 첫 기술소송…LG화학, SK에 1승
● '1.5조 뉴머니' 산은의 파격 제안…선택지 좁아진 정몽규
● 시장이 SK에 주목하는 이유는?…"미래 먹거리 쑥쑥 크는 알짜 지주사"
● 푸드나무 '랭킹닭컴' 보약 먹고 펄펄
● LG화학 목표주가 100만원 나왔다
●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 "개발 중인 코로나 치료제 물질, 해외에서 효능 확인"
● 증권사가 동시에 목표가 올린 '톱픽 4인방' 어디?
● 시노펙스, 베트남 공장 인수…부품 사업 다각화
● 한화 소유 골든베이GC 매물로 나왔다
● 제노포커스, 진단키트 효소 개발에 급등
● 솔솔나오는 D램 가격 바닥론…"3분기 삼성전자 영업익 10조"
● '언택트 3인방' 질주…시총순위 지각변동
● 유니테스트 美中서 잇단 쾌거…한전과 태양전지 개발도 착수
● 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시장…협력사와 개척
● 삼성전자 재택근무 첫 시행…가전·스마트폰 직원 대상
● LG화학 '배터리 분쟁' 첫승…SK이노 합의하나
● "해상풍력등 성장동력, 내년 하반기께 성과"... 신사업 승부거는 두산重
● 두산 '3조 자구안' 8부능선 넘어…미래성장 이끌 '캐시카우' 절실
● 카카오게임즈, 수요예측 1000 대 1 넘었다
● 라임 무역금융펀드 100% 배상
● KB국민은행, 사상 첫 중간배당…주당 1천480원
● LG벨벳, 내달 중남미서 잇따라 출시
● SK건설, 水처리업체 TSK 지분 KKR에 매각
● 미래엔 컨소시엄, 영실업 인수한다
● 대법 "현대·기아차 산재 유족 특채해야"
● 회사는 7년째 적자 위기인데…또 파업 준비하는 GM 노조

■ 체크포인트

일정

아베총리 기자회견
첨생법 시행 예정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결정
미래에셋스펙5호 신규 상장

경제지표

한국 9월 재정증권 발행계획
일본 8월 도쿄지역 소비자물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인플레를 용인하겠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이 되고 난 이후 미국 시장의 판도도 다소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주가 전면에 나섰고 그동안 시장 상승을 주도했던 FAANG 종목들은 주춤해지며 금리와 달러는 올랐고 금은 하락했습니다. 물론 이런 양상이 추세적으로 자리잡힐 가능성은 낮고 성장주의 상승도 이어겠지만 지표와 정책 방향에 따라 성장주만 고집하긴 어려워진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국내 증시에 대응하는 외국인들은 여전히 중립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고 기관 투자자는 베이시스 변화에 따른 단기 차익 거래만 나타나고 있습니다.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살아 있으나 지수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점에서 이벤트가 마감한 이후 시장이 쉬어갈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국내 증시도 다소 과열된 언택트 종목들이 쉬어 가면서 소외 종목들의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증시 전반의 에너지도 흥분하기 보다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타이밍에는 과도한 트레이딩을 단행하는 것보다 시장의 상승종목이 증가하는지, 아니면 여전히 언택트와 성장주만 선택되는 지 여부를 결정하는 구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다음주 시장을 주도하는 종목들의 질을 보면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8월 2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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