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IPO 통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할 것"
카카오게임즈 "IPO 통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할 것"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8.26 16:34
  • 최종수정 2020.08.26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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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자간담회 질의 응답중인 CFO 김기홍, CEO 남궁훈(좌측부터) [사진 = 카카오게임즈 제공]
온라인 기자간담회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CFO 김기홍, CEO 남궁훈(왼쪽부터) 제공=카카오게임즈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하반기 코스닥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증시 입성에 나선다.

남궁훈 대표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과 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을 완성한 국내 유일의 게임사”라며 “신사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 엔진(NZIN)과 다음 게임이 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그해 7월 사명을 카카오게임즈로 변경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을 강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000억 원대에 불과하던 매출은 지난해 3910억 원으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30억 원, 28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 63.7% 늘어났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콕 수요가 많아지며 수혜를 받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밴드 상단 기준 최대 3840억 원의 공모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이 자금은 종합 게임사로서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설명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내년까지 '가디언테일즈'와 '달빛조각사(글로벌)', '엘리온', '오딘'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PC 온라인 게임 중 회사가 최고 기대작으로 꼽는 '엘리온'은 배틀그라운드로도 널리 알려진 개발사 크래프톤과 협력해 연내 출시 준비 중인 작품이다.

'오딘'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김재영 대표가 개발 총괄을 맡고, '마비노기 영웅전'의 김범 AD가 참여하고 있다.

남궁 대표는 "약 10여 종의 모바일ㆍPC 신작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난달 230여 개국에서 출시된 모바일게임 가디언 테일즈도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고 있으며 장기 흥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6일, 27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16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원부터 2만4000원 사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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