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6 개장체크] 폭풍 전야? vs 찻잔속의 태풍?
[0826 개장체크] 폭풍 전야? vs 찻잔속의 태풍?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26 07:27
  • 최종수정 2020.08.26 08:26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증시, 애플 상승폭 둔화되며 혼조세
국내증시, 외국인 매수 속 3연속 반등
거래없는 상승, 변동성 확대 대비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2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정책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를 유지하며 3거래일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3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으나, 비교적 최근까지 소외된 업종들을 매수하며 방향성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58% 상승한 2,3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화학 업종, 금융 업종 등을 순매수하며, 업종별 순환매를 이끌었습니다. 1,570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709억, 기관은 1,23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급등하며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 업종이 한국전력의 반등과 함께 상승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 화학 업종 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52% 상승한 83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331억, 1,102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3일 연속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1,34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 업종이 급등했고, 통신서비스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대화 기대감에도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35% 오른 2만 3,29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36% 내린 3,373에 대만 가권지수는 0.88% 상승한 1만 2,758에 홍콩 항셍지수는 0.26% 하락한 2만 5,486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중 갈등 우려 완화에도 소비 관련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만 나스닥과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습니다.

다우지수는 0.21% 하락한 2만 8,248에 S&P 500 지수는 0.36% 상승한 3,443에 나스닥 지수는 0.76% 오른 1만 1,46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독일의 긍정적 경제지표에도 광산주 하락과 미증시 둔화에 혼조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4% 내린 1만 3,06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11% 하락한 6,037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1% 상승한 5,00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중 무역 낙관론에 0.8% 하락, 유가는 미국 허리케인에 1.7% 뛴 43,3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미중 회담 재개 소식에도 미국 증시는 상승 피로감과 경제지표가 엇갈리며 혼조권을 보였고 상승탄력은 둔화됐습니다.

업종별로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강세였고 헬스케어, 기술주, 임의소비재, 부동산 업종 등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에너지 업종은 1% 넘게 하락했고 유틸리티와 소재, 필수소비재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지수 편출입과 증권사 투자의견 조정에 따라 종목들의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투자의견이 상향된 갭, L브랜즈, 스타벅스와 목표주가가 상향된 페이스북, 치폴레가 강세를 보였고 다우지수에 새롭게 편입된 세일즈포스, 암젠, 하니웰이 강세였습니다.

메트로닉도 월가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뛰었습니다. 반도체 종목들 중에서 AMD와 마이크론, NXP반도체와 맥심 인터그레이티드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거래 중지를 앞두고 있는 애플이 소폭의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지수에서 탈락한 엑손모빌, 화이자, 레이시온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베스트바이도 실적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보였으나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이후 오히려 주가는 4% 조정을 받았습니다. 아메리카 에어라인은 10월 정부 지원이 만료되면 19,000명의 고용을 삭감한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여타 항공주도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티파니와 태피스트리, 이베이와 울타뷰티도 조정 양상을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휴렛팩커드는 장중 조정을 받았으나 양호한 실적에 급등해 장중 하락세를 모두 되돌리며 추가 상승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 기업의 경기신뢰도를 나타내는 8월 IFO기업환경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해 월가 전망치 92를 소폭 웃돈 92.6을 기록했습니다. 현재평가지수는 84.9에서 87.9로 상승했고 기대지수도 96.7에서 97.5로 높아졌습니다. 이 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무역업과 건설 등 9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합니다.
- 마윈이 설립한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 그룹이 25일 역사상 처음으로 상하이와 홍콩에 동시 상장을 신청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IPO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294억 달러를 넘어 역사상 최대 규모인 300억 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배런스는 다우지수를 추종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며 다우지수 구성종목 변경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오래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우존스는 전일 세일즈포스와 암젠, 허니웰을 지수에 포함하고 엑손모빌과 화이자, 레이시온을 제외했습니다.
- 미국의 7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문가 예상치 1.4% 증가를 대폭 상회한 13.9%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며 전년 동기 대비로도 36.3% 상승한 것입니다. 재고는 4.0개월치, 평균가격은 33만 6천 달러로 지난 달의 30만 8300달러 대비 상승했습니다.
- 미국의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코로나 19 재확산 여파로 84.8을 기록해 월가 전망치 92.5를 크게 하회헀고 6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여건지수는 95.9에서 84.2로 기대 지수는 88.9에서 85.2로 내렸습니다.
- ING는 달러 순포지션이 8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달러화에 대한 부정적 심리가 이어지고 있어 유로화의 강세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습니다. 1개월 목표치를 1.20으로 제시했고 과매수가 해소되면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세계 최대의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니콜라스 존슨은 역대급으로 낮은 실질금리 탓에 금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심지어 싸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일한 리스크인 실질수익률 급등은 인플레와 고용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쉽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1차보다 독한 '2차 팬데믹' 경제쇼크
● 7월 기업 주식 발행 전월대비 75% 증가…회사채 감소
● 與 "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
● 윤석헌 "라임 100%배상 수용하라" 은행 압박
● 은성수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 年10%로 한번에 낮추긴 어려워"
● "임금인상·코로나 못버텨"…7조 풀고도 '고용 충격' 못 막았다
● 홍남기 "고용보험료율 단계적 인상 검토"
● 직장인들 건강보험서도 '봉'…지역가입자는 낸 돈 2배 혜택
● "코로나대출 원리금 상환 또 연장"…수출입은행, 금융권 첫 결정
● 대한항공, 기내식·기내면세품 사업 팔았다…9906억원에 매각
● 1조원 매각되는 대한항공 기내사업부, 얼마나 알짜?
● 삼성의 야심작…퀄컴보다 3배 빠른 '스마트폰 두뇌' 내년 초 출시
● 싱가포르,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 기업결합 승인 통보
● IPO 대어 카카오게임즈 기업가치는…오늘부터 이틀간 수요예측
● '아시아나항공 운명의 날'…이동걸-정몽규 오늘 마지막 담판
● 방한 中옌청 투자유치단, 귀국 전세기에 한국인들 태운다
● 코로나 2차공습에 자영업 셧다운 공포…기업 실적전망도 '뚝'
● 전기차 年 3만대 만들 수 있는 '니켈 광산' 해외로 넘어갈 판
● 철광석값 120弗 돌파, 6년여 만에 최고치…포스코·현대제철 비상
● 한화생명이 해외 PEF와 손 잡은 이유
● 원전수출 막힌 한전…美선 태양광사업 접어
● 현실과 똑같은 색 재현…LGD 'OLED 화질' 인증
● 현대차 美서 질주…첨단기술 만족도 1위
● 금호타이어 '계좌압류 사태' 한 달 만에 해결
● 현대·삼성重 나란히 2척씩 초대형 에탄운반선 수주
● SK그룹 바이오 대박 뒤엔…"30년 보고 투자하라" 故최종현 있었다
● 침묵 깬 장남 조현식…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불붙어
● SK하이닉스, 낸드사업에 승부 건다
● LG 트롬 워시타워, 내달 美 공략
● "졸지마세요"…원격수업 지원 AI 나온다
● LS전선, 풍력·태양광서 '금맥' 캔다
● 라인·야후재팬 합작법인 'A홀딩스' 초대 회장에 이해진
● 이번엔 삼성 클라우드로 위장해 피싱…北 해킹에 또 당한 'IT강국'
● 정제마진 플러스에도 못 웃는 정유사
● AI 탑재한 네이버 '맛집 추천'…하루 85만명 찾는다
● 벨벳만큼 좋은 AP…40만원대 가성비 '갑'
● 갤S 시리즈에 S펜 탑재?…10년된 갤노트 단종되나
● LG유플, 휴대폰 온라인 예약판매 2배 껑충
● 삼성SDS 로봇자동화 솔루션 가트너 등재
● 수젠텍, 코로나 중화항체 검사키트 개발
● K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첫 특허 등록
● 3세경영 나선 깨끗한 나라…3분기 연속 흑자
● '빵집' 변신한 오리온…베트남 입맛 사로잡다
● 장마 끝 찾아온 폭염에 에어컨 판매 5년래 최대
● '빅3'로 재편된 온라인 영어교육 M&A 바람…에듀테크로 승부
● '20대 VIP 모시기' 나선 현대백화점
● 라면 수출량 4년간 3배 증가…지난해 5536억원 수출
● 코로나 집콕 늘자 인테리어↑…이케아, 전년비 매출 33% 쑥
● "제2의 따상을 찾아서…" 공모주펀드 품귀
● '공모주 우선배정' 하이일드펀드 막차타볼까
● '수주 한방에 연매출 70%' 한국카본 주가 ↑
● 코로나 악재 넘어 폭풍성장…'비대면' 진화한 하이투자證
● '국민株'된 삼성전자…투자자 5명중 1명 보유
● KT, 금리 年1% 4억달러 외화채 발행
● 코스콤, HSBC펀드서비스 인수한다
● 美 극장 재개장 소식에…영화 관련주 '들썩'
● 9월3일 하루에만 6곳 수요예측
● 경기민감株 '대장'으로 떠오른 자동차株
● 증권사 지원 '실탄' 늘린다?…증권금융, 유상증자 '만지작'
● '코스닥 알짜' 이노메트리…이스트브릿지에 팔린다

■ 체크포인트

일정

공매도 금지 연장 결정
이동걸 - 정몽규 회동

경제지표

한국 8월 경기실사지수, 7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일본 6월 경기동향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속도는 완만해졌지만 미국 증시의 신고가 행진은 이어지고 있고 국내 증시도 3일 연속의 강세를 보이며 반등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강력한 거래를 수반하지 못해 에너지가 강한 상승이라 보긴 어려웠고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나 매수 종목군이 매일 바뀌는 등 강세장의 모습이라기 보단 반등의 형태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금통위와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시장이 더욱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기대감을 높이기 보단 경계심을 높여야 합니다. 호재가 선반영된 상황에서는 호재가 시장 예상을 뒤엎는 강력한 재료가 아닐 경우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장 내부에서 저가 매수의 주체였던 개인 투자자들이 언택트가 아닌 컨택트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주목해 볼 포인트입니다. 경기회복의 확신이 지금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측면도 있고 이 시장에서 쉼없이 오른 언택트에 대한 경계감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봐야 하는데 여전히 주력은 언택트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장을 이끈 언택트의 조정은 시장 전반의 조정일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8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궁금이 2020-08-26 08:33:4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