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1 개장체크] 시장 내부에너지 보강을 확인할 필요!
[0821 개장체크] 시장 내부에너지 보강을 확인할 필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21 07:37
  • 최종수정 2020.08.21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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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대형 기술주 반등으로 상승
국내증시, 대내외 악재로 급락
내부 에너지가 보강되는지를 확인해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2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FOMC의 비교적 아쉬운 경기 부양 의지에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코로나19 관련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종목들이 장중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66% 하락한 2,27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2,728억, 기관은 8,214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이 1조 739억을 순매수했지만, 힘이 부족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셀트리온 그룹의 호재 등에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보험 업종이 급락했고, 운수장비 업종, 운수창고 업종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증권 업종, 전기전자 업종도 지수의 낙폭 확대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37% 하락한 7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878억, 1,75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코스닥 역시 3,774억을 대규모로 순매수했습니다.

섬유/의류 업종이 마스크 관련주의 강세와 함께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급락했고, IT H/W 업종, 기타 제조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통신장비 업종, IT 부품 업종도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날 미국 증시 하락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내림세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 대비 1% 떨어진 2만 2,88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3% 내린 3,363에 대만 가권지수는 3.26% 하락한 1만 2,362에 홍콩 항셍지수는 1.54% 떨어진 2만 4,791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대형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17% 상승한 2만 7,739에 S&P500 지수는 0.32% 오른 3,385에 나스닥지수는 1.06% 뛴 1만 1,264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19 유럽 내 확산과 미국의 실업지표 악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14% 하락한 1만 2,83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33% 떨어진 4,91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61% 내린 6,01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 및 증시 강세가 이어지며 1.2% 하락, 유가는 OPEC+에서 석유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가 흘러 나오며 0.8% 내린 42,5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둔화에도 애플,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반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나스닥은 3일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중국과 무역 협상 재개 가능성이 언급된 것도 시장 상승 흐름에 일조했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이 1% 이상 올랐고 부동산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2% 이상 급락했고 필수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차별화 양상이 강하게 나타난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애플은 2% 올라 2조 달러를 종가 기준으로 돌파했고 테슬라가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갔습니다. 특별한 호재가 없었음에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모든 재료가 노출되는 9월 이후 시장의 변수가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L브랜즈와 시놉시스는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였고 독일 백신회사 큐어백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코로나 19 백신을 최대 4억 5천만회 공급분을 확보해 급등했습니다. 쉑쉑버거는 투자의견 상승에, 인텔은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이밖에 우버와 리프트가 캘리포니아에서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게 되면서 5% 이상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넷플릭스, 줌비디오, 어도비, 페이팔 등 기술주 영역의 종목들이 2% 이상의 강세를 보이며 시장과 차별화 됐습니다.

반면 에스티로더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에 급락했고 알리바바는 양호한 실적에도 주가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유가 하락에 다이아몬드 백 에너지, 슐럼버거, 마라톤 오일, 아파치, 내셔널 오일 등이 3% 이상 하락했고 울타 뷰티, 르네제론 제약, 바이오 마린 등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 강세에도 마이크론, 램리서치, NXP반도체, KLA,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반도체 장비와 메모리 종목들은 2% 이상 하락하며 언택트 종목들과 다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CB는 성명을 통해 조달여건 개선과 수요 감소로 연준과의 7일물 통화스왑 거래를 주 3회에서 1회로 줄인다고 발표했습니다. 84일물 거래는 현행대로 매주 한번씩 운영됩니다. 이 조치는 영란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일본은행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말 유로달러 목표치를 1.14로 제시하며 기존 전망인 1.08보다 올렸으나 현재 환율인 1.18보다 낮게 예상했습니다. 글로벌 경제와 백신에 대한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며 남은 기간 달러의 반등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주만에 다시 늘었고 1주일만에 다시 100만명을 돌파해 예상치 92만 명보다 많은 110만 6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4주 평균은 여전히 줄어 117만 5천 명을, 일주일 이상 청구한 사람은 1천 484만 4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 ECB는 7월 의사록에서 금융시장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경제는 여전히 약하며 최근 회복은 부양책과 백신 기대에 근거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펜데민 긴급 프로그램은 목표가 아닌 상한으로 봐야 한다고 언급했고 9월에 인플레이션과 관련한 더 확실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원유 선물이 여름에 크게 올랐으나 중국의 매수 수요 둔화와 코로나 19 재확산을 볼 때 초과공급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공급 측에서는 8월부터 주요 감산 규모를 축소한 것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습니다
-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월가가 저금리로 인한 수익부진, 불확실한 신용, 정치적 리스크 등이 발목을 잡아 은행주의 상승세가 여전히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대손상각 등이 지속되면서 자사주 매입과 세율 인상이 타격을 줄 것으로 봤습니다.
-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코로나 19로 소기업들이 대대적으로 파괴되고 있는데 이들은 대규모 고용주이며 포괄적 시장 시스템을 가진 주체라면서 이들의 붕괴는 미국 자본주의의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트럼프 행정부가 주당 300달러의 실업급여를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으나 이를 실행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행정조치의 복잡성 때문에 애리조나는 유일하게 이번주 시작했으나 유타주는 4주, 콜로라도는 6주, 알래스카는 길면 8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증시 단기과열로 악재에 민감" vs "10% 안팎 하락은 건강한 조정"
● "단기 급등 따른 기술적 조정…코스피 2250~2270이 지지선"
● 거침없는 '서학개미'…7월 해외주식 순매수, 국내의 1.8배
● 韓증시 덮친 2차 팬데믹 공포…"3월같은 폭락장은 안올 것"
● 홍남기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바람직…조만간 관련기관 조율"
● 코로나리스크 재부각…원화값도 약세로
● 근로소득, 17년 만에 최대폭 감소…코로나에 직격탄
● 코로나에 전방위 소득쇼크…빈부 안가리고 덮쳐
● 韓銀의 경고…"2100조 부동산에 쏠려 위험"
● '빚투' 위험한데…대출규제 주저하는 정부
● 7월 서울 주택매매 37% 급증
● 고강도 규제에도 집값은 안 꺾였다
● 1주택자 종부세 평균 年232만원→488만원…5년간 2배 뛴다
● 전환율 2.5% 넘는 월세, 차액반환 요구 가능
● "패닉 바잉 지속…하반기도 집값 크게 오른다"
● 홍남기 "부동산 감독기구 신중해야…정부 내 부정적 의견도 상당히 많다"
● 서민아파트까지…금관구도 신고가
● 집값 올 33% 뛴 세종시, 주담대 증가율도 1위
● "2년 거주 피하자"…강남 아파트들 사이 신탁 재건축 뜬다
● 이동걸, 정몽규에게 만나자…"아시아나 M&A 불확실성 해소하자"
● 물품대금 못받으면 보상…매출채권보험 가입 '최대'
● 집콕도 너와 함께라면…상반기 라면시장 '펄펄' 끓었네
● 반도체가 심상찮다…SK하이닉스 시총2위 뺏겨
● 힘겹게 치켜올린 D램 점유율
● '신의칙' 인정 안한 대법…기아車, 통상임금 소송 최종 패소
● 카카오뱅크·케이뱅크·신한은행, 디도스 공격 받았다
● 정부, 월성 맥스터 건설 확정…이달 착공
● 여행·항공 등 고용지원금 60일 연장
● 한화테크윈, 차세대 CCTV '와이즈넷7' 글로벌 출시
● 티끌 잡아 '티나게 크는' 클린룸 설비업체
●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매물로…매각가 2000억대 예상
● 대한항공 기내식 매각 '속도'…다음주 1조원 계약할 듯
● 현대차 '수소차 대중화' 호주와 손잡아
● 은행 본점직원 분산 배치…금융권 '코로나 비상 계획'
● 산은 성장지원펀드 9조 조성…한국판 뉴딜 지원으로 확대
● 두산그룹, VC 계열사…신한금융지주에 매각
● 세아제강, 英 바다에 '40층 강철기둥' 세운다
● HMM, 선박에 '친환경' 바이오중유 사용 추진
● 금호타이어, 계좌 압류 사태 한숨 돌렸다
● 위기의 쌍용차, 새 투자자 찾나…美 HAAH "9월에 인수제안서"
● 쌍용차, 포드·BYD와 생산협력 진전…기사회생 희망 '솔솔'
● 유럽 전기차시장 中앞질러…K배터리 '미소'
● 갤노트20 '흥행 신화' 다시 쓰나
● 자급제 5G폰 고객, LTE 요금제 가입 가능
● 공공장소 1만 곳에 무료 와이파이
● 안랩, 클라우드 수주 잇따라
● 스마일게이트-아마존게임즈, 북미·유럽 독점유통 계약
● 삼성이 주도 '화질 기술연합'에 구글 합류
● 여기어때, 맛집 추천 플랫폼 '망고플레이트' 인수
● 셀트리온, 먹는 램시마 개발 나선다
● 유한양행, 위장관질환 신약 기술수출…美프로세사파머슈티컬에 최대 4억 달러
● '코로나 집단면역' 실험장된 美어선…백신연구 의외의 수확
● 서울바이오시스 '바이오레즈', 에어컨 전용 살균 솔루션 제시
● "쿠팡 덤벼라" 네이버 '장보기' 등장…새벽배송 전쟁 벌어졌다
● 배추 1포기 7308원, 폭염 탓…1주새 15%↑
● 신라면세점, 신상품 재고 판매…지방시·롱샴 등 최대 40% 할인
● 까르띠에, 내달 가격 최대 6% 올린다
● 대체투자 비중 확대…지방 '알짜 오피스'도 공략
● 갈곳 잃은 M&A 자금…폐기물업체 향해 '돌격'
● '환매 중단' 라임운용…PE 인재들도 뿔뿔이
● '곱버스 베팅' 30대 왕개미들, 급락장서 웃었다
● 세계 가전시장 호황…주목받는 LG전자
● 기술·소비재 비중 확대…S&P500 따라가는 신흥시장 지수
● 국내 주식도 '소수점 거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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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냐, 니콜라냐…현대차는 누굴 따라갈까
● 플리트엔터, 'VC 자회사' 화이인베스트먼트 매물로
● '코로나 쇼크' 피한 회사채에 돈 몰린다

■ 체크포인트

일정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 방한
셀레믹스 신규상장

경제지표

한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
일본 7월 소비자물가, 8월 제조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대내외 악재에 국내 증시가 2300선도 무너뜨리며 급락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가 나스닥 중심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고 중국과 미국의 무역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언급되는 만큼 오늘 시장은 반등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지만 핵심은 반등의 강도와 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초가 반등 이후 여전히 수급도, 대표 종목들도 힘을 쓰지 못하는 국면이라면 전반적인 비중 축소가 필요해 보이며 반대로 강한 매수 유입과 주도주, 대형주들의 흐름이 전면적으로 개선되는 상황이라면 국내 증시도 다시 견조한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시장 심리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종목들은 전자결제, 게임 등 코로나 19의 수혜를 강하게 예상했던 종목들입니다. 치료제, 진단 키트 등 바이오 종목과 함께 이들 종목의 움직임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시장 내 매수 심리의 강도를 옅볼 수 있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 재확산은 통제가 불가능한 변수이기에 여전히 주시해야 합니다. 경제 활동과 관련된 추가 제재가 나타나면 3분기 경기 회복의 가능성도 그만큼 옅어지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현금 확보와 보수적 전략으로 임하되 시장 내부의 에너지가 다시 꿈틀거리는지를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8월 2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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