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 주택 거래량 역대 최대...14만건 넘어
7월 전국 주택 거래량 역대 최대...14만건 넘어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8.20 17:40
  • 최종수정 2020.08.20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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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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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주택 매매량은 14만 1419건으로 전달 대비 2.1%, 전년 동월 대비 110% 늘었다. 1~7월 누계 거래량은 76만 2297건으로 전년(38만 1457건) 동기 대비 99.8% 늘어났다. 7월과 1~7월 누계 거래량은 각각 정부가 2006년 주택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다.

7월 주택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7만 5725건으로 전달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거래량은 2만 6662건으로 전달에 비해 37.0%, 전년 동월 대비 117.5% 늘어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의 주택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은 6만 5694건으로 전달 대비 4.2%, 전년 동월 대비 99.8% 증가했다.

최근 수도 이전 문제로 뜨거운 세종의 경우 7월 거래량이 1666건으로 전달에 비해 1.2%, 전년 동월에 비해선 404.8% 증가했다. 부산도 1만 2615건으로 거래량이 1년 전보다 238.1% 늘어나면서 시장이 과열됐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는 10만 2628건으로 전달보다 0.1% 늘어난 데 비해 아파트 외 주택은 3만 8791건으로 7.5% 증가했다.

7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8만 3266건으로, 전달 대비 2.4%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8% 증가했다. 임대차 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가 7월 31일 시행됐기에 임대차 3법 시행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수도권은 12만 5622건으로 전달 대비 3.0%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 15.1% 증가했으며, 지방은 5만 7644건으로 전달보다 1.1%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5.3% 늘었다.

전세는 11만 2470건으로 전달보다 3.6%, 전년 동월 대비 14.6% 각각 증가했고 월세는 7만 796건으로 전달 대비 10.7%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 7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38.6%로 전년 동월(40.1%) 대비 1.5%포인트 감소했고 전달(42.2%) 대비 3.6%포인트 줄었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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