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0 개장체크] 피로를 풀고 가면 더 갈 수 있다!
[0820 개장체크] 피로를 풀고 가면 더 갈 수 있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20 07:31
  • 최종수정 2020.08.20 08: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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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FOMC 의사록 실망에 약세 전환
국내증시, 전일 급락 이후 약한 반등
휴식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여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2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가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36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증시 호조세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개인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상승한 2360.54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4584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5억원과 2022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네이버, 현대차, 삼성물산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 오른 818.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4억원, 15억원 규모로 사들인 반면 개인은 957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소폭 하락하고,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8.54% 떨어졌으나 에이치엘비(5.96%),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제넥신, 케이엠더블유, CJ ENM, 펄어비스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5원 내린 1181.2원에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2만 3,1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24% 내린 3,408에 대만 가권지수는 0.73% 하락한 1만 2,778에 홍콩 항셍지수는 0.74% 내린 2만 5,178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상승피로감과 FOMC 의사록 실망에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31% 내린 2만 7,692에 S&P500지수는 0.44% 하락한 3,374에 나스닥 지수는 0.57% 밀린 1만 1,146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주요 지수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74% 상승한 1만 2,97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79% 오른 4,97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8% 뛴 6,111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그동안 약세였던 달러가 반등하면서 2.1% 하락한 1,9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1% 오른 42,93달러를 기록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상승피로감과 FOMC 의사록에서 기대헀던 부양책들이 여전히 구체화되지 않으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대형 기술주도 대부분 쉬어가는 양상을 보였고 개별 종목의 흐름이 두드러졌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부동산 업종이 2% 하락했고 에너지 업종이 1%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외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기술주, 커뮤니케이션, 유틸리티 모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여전히 실적에 따른 종목 변동성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타겟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상회하면서 10% 넘게 급등했고 로우스도 긍정적 실적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애플은 장중 사상 최고치와 함께 글로벌 주식 중 처음으로 2조 달러의 이정표를 달성한 기업이 됐지만 마감 부근에서 강보합권으로 밀려났습니다.

사우스웨스트, 델타, 유나이티드 항공 등 미국 항공주들이 여행수요가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가구업체 레이지보이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보고하며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트위터와 오라클, 찰스 슈왑과 르네제론 파마슈티컬스도 1-2%대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크리는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향후 전망 하락에 주가가 급락했고 잭헨리와 TJX컴퍼니도 실적부진에 큰 폭의 약세를 보였습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바이오젠도 3%대 하락을 나타냈고 테이크투인터랙티브, 스바벅스, 아마존과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도 하락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실적이 크게 호전되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소폭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달과 대비해 0.4% 하락했고 작년과 비교해서 0.4% 상승해 시장 예상과 부합했습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올랐고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0.3% 내렸습니다.
- 연준 이사를 지낸 랜달 크로즈너는 연준이 인플레와 관련해 완화적인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면 섬세하게 균형잡힌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보다 디플레이션이나 디스인플레이션이 위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신용평가시 피치는 달러가 선진국 통화에는 약세 흐름을 보이나 개발도상국에서 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더 강한 달러는 이머징마켓 신용등급 하락과 관련이 있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현재 FAANG을 포함한 성장주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가치주의 배당수익률이 부각되면서 반들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7개월 동안 가장 좋은 수익률을 낸 100개 종목의 수익률은 35.54%, 배당률은 0.85%이나 가장 최악의 수익률을 낸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35.89%이며 평균 배당률은 3.07%라고 지적했습니다.
- 최고의 안전자산 중 하나였던 스위스 프랑이 최근 위험자산과 동반 랠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소 이례적이나 이는 실질 또는 인플레이션 조정 채권 수익률의 하락 탓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했습니다. 실질 수익률의 지속적인 하락 속 스위스 프랑은 주요 수혜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연준은 7월 FOMC 의사록에서 코로나 19 위기가 경제활동, 고용, 물가를 단기적으로 무겁게 짓누를 것이라며 중기 전망에도 상당한 위험요소가 되고 있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그러나 명확한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한 언급은 오히려 후퇴헀고 일드캡에 대한 시각도 회의적이었습니다.
-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가 올해 남은 기간 컨테이너 수송 물량 수요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머스크는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선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회복을 얘기하면서도 코로나 19로 인한 해운업 수요의 감소를 경고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골드만, 삼성생명 투자의견 '매도'…목표주가 5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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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제품도 '온라인 쇼핑'…포스코인터, 유통 플랫폼 구축
● 외면받는 국산헬기…KAI, 소방청 입찰 포기
● "구글·애플 앱마켓 30% 수수료율 막아달라"
● 연속 적자·법인계좌 가압류에도…금호타이어 노조 "임금 올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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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젠텍, 코로나 항원 신속진단키트…수출 허가 획득
● 다시 찾는 'KF 마스크'…유통사 물량 확보전
● 코오롱FnC, 산업 의류 도전장…"아웃도어 침체에 수익원 다각화"
● GS25, 편의점 상품 동네주민이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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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총 2위도 '위태'…하이닉스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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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택배주 뛰는데…CJ대한통운·한진 '제자리 맴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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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공포 뚫고…코스피 하루만에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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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弱달러·해외여행 실종…7월 환전액 73%↓
● 김대지 "1주택 종부세·양도세 과세이연 검토하겠다"
● 공익위원 건보료 3%대 인상안 제시…난항 예상
● 산업·수출입銀 코로나 뚫고 '0%대 외화채권' 발행 성공
● 코픽스 최저에도…은행, 주담대 금리는 되레 올려
● 전월세 전환율 4%→2.5% 내린다
● 전세 물건도 없는데…"월세전환 싸게 해주는게 무슨 소용"
● 홍남기 與대신 사과…"전셋값 상승 송구"
● '6·17 대책' 두 달…용인·구리 집값, 오히려 더 가파르게 올랐다
● 노도강·금관구 전셋값 5억원 돌파
● 임대소득 月 100만원 은퇴자, 건보료 年 47만원 더 낸다

■ 체크포인트

일정

기아차 통상임금소송 최종 결론일

경제지표

한국 2분기 가계동향, 2분기 대외채무
중국 8월 대출우대금리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반등이 나타났지만 전일의 하락보다 강한 시세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수급상황, 해외증시의 전반적 동향도 쉬어가려는 양상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가 대기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조정없는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누적된 피로도 상당하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의 숨고르기는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달러 약세도 다소 제한될 가능성이 높고 미중 분쟁과 대선 변동성이 자리할 3분기 말, 4분기 초는 여전히 현실과 괴리를 보인 금융시장이 검증받아야 할 구간이라는 점에서 중기적 상승세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단기적인 변동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하겠습니다.

주가 상승이 다소 부담이 되는 주도주의 비중 축소를 지속하면서 추가 정책 모멘텀의 대상이 될 경기민감 대형주의 비중을 서서히 늘릴 필요가 있으며 일정 부분의 현금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전히 필요해 보입니다.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은 없으나 주도주의 탄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BBIG에 대한 대응관점은 신규 관점에서도 제한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8월 2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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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8-20 08:35:1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