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롯데지주를 비롯해 계열사들도 재택근무 확대 등 비상조치를 강화한다.
롯데지주는 코로나19 재확산 및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재택근무 시행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롯데지주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해왔으나 이날부터는 전 임직원을 3개 조로 나눠 1주일 단위로 3교대 순차적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롯데지주는 지난 2월 말에도 약 한 달 동안 코로나19 확산 및 사무실 셧다운 방지를 위해 전 임직원 1주일 3교대로 순차적 재택근무를 시행한 바 있다. 5월 25일부터는 임직원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했다.
롯데지주는 2월 말부터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하고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개별적으로 식사하도록 했다. 출근 게이트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매일 개별 체온 체크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사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됨에 따라 임직원 안전 확보를 위해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기로 한 것.
나머지 계열사들도 각사 사정에 맞게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미 지난 17일부터 일부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전면 재택근무에 나섰다.
롯데쇼핑은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행해왔으나 이를 주 2회로 확대한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재택근무를 기존 주 1회에서 주 3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임직원들이 4개조로 1주일씩 재택근무를 해오던 롯데면세점은 이달 28일까지 2개 조로 나눠 1주일씩 재택근무하기로 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