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9 마감체크] 시장 체력을 확인하는 기간
[0819 마감체크] 시장 체력을 확인하는 기간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19 16:14
  • 최종수정 2020.08.19 16: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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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기 조정의 연장선상
 개별 종목이 부각되는 양상
 조정시 매수, 주도주보다 가치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 8월 19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가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36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증시 호조세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개인 매수세가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 상승한 2360.54에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4599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로 돌아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6억원과 2317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네이버, 현대차, 삼성물산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 오른 818.7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2억원, 15억원 규모로 사들인 반면 개인은 953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소폭 하락하고, 씨젠은 전 거래일 대비 8.54% 떨어졌으나 에이치엘비(5.96%),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제넥신, 케이엠더블유, CJ ENM, 펄어비스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5원 내린 1181.2원에 마감했습니다. 

■ 특징주

삼성화재가 올해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화재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269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영업이익도 3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습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두드러진 가운데 발생손해액도 줄어든 영향입니다. 
 
신한알파리츠도 남산 트윈시티 추가 매입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이로써 신한알파리츠는 상장 2년여만에 보유자산 1조원을 훌쩍 넘기며 롯데리츠를 제치고 국내 최대 상장 리츠로 올라섰습니다. 

반면 쌍용차는 감사의견 ‘거절’로 거래가 정지된 이후 이날 거래를 재개했으나 하락 마감했습니다. 쌍용차는 감사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1분기 보고서에 이어 반기보고서에 대해서도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습니다. 사유는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입니다. 

이와 함께 OQP, 큐브앤컴퍼니 등 반기보고서 감사의견을 ‘비적정’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들도 하락했습니다. 큐브앤컴퍼니는 반기보고서 감사의견 ‘한정’을, OQP는 ‘의견거절’을 받았습니다. 

드림텍은 최대주주 지분 처분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드림텍은 이날 최대주주 특수관계인 홍콩 올리더스로지스틱스가 보유 지분을 블록딜로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 전자상거래 관련주는 급상승했습니다. 카페24는 전 거래일 대비 15.78% 오른 7만1900원에 마감했으며 NHN한국사이버결제, 코리아센터 등이 각각 11.64%, 11.63% 올랐습니다. 

■ 체크포인트

경제지표

유럽 : 7월 소비자물가
미국 : 주간 원유재고, FOMC 의사록
중국 : 8월 대출우대금리

실적

미국

엔비디아, 타겟, 아나로그 디바이스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기는 했지만 힘있는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오후장에서 다시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이 둔화된 것은 여러번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 확산에 대한 우려, 시장의 수급 주체 부재와 주도주의 연속성 둔화, 반도체의 상대적 부진 등 다양한 상황이 얽혀있어서 나타난 것입니다.

조정이 본격화 할 가능성은 적지만 반등 모멘텀도 뚜렷하지 않은 데다 미국 증시 역시 상승 피로감이 쌓여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추가 가격 조정이든 기간 조정이든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전히 시장 대응은 주도주 쏠림을 벗어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며 주도주는 반등시 비중 축소, 저평가된 경기 민감주를 조정시 분할 매수 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다만 주도주의 비중도 여전히 위험 자산 내에서는 60% 이상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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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8-20 08:14:4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