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8 개장체크] 돌다리도 두들겨 보자!
[0818 개장체크] 돌다리도 두들겨 보자!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18 07:43
  • 최종수정 2020.08.18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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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기술주 강세.. 혼조 국면
국내증시, 속도 조절에 따른 조정
강세 마인드 유지, 비중 변경 지속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18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지난 9거래일 간의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이어지며, 2차전지, 바이오 등 증시를 이끌었던 종목들이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3% 하락한 2,40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습니다. 전기전자 업종, 화학 업종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각각 4,619억, 1,24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5,963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2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계 업종은 두산 그룹주의 인수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보험 업종, 증권 업종 등 금융 업종이 하락했고, 화학 업종, 의약품 업종 등이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31% 하락한 8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797억, 1,016억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낙폭을 키웠습니다. 개인은 1,867억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았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정치인 테마주의 급등에 상승했고, 정보기기 업종이 소폭 반등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차익 매물에 급락했고, 제약 업종, 종이/목재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전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역대 최악의 GDP를 발표하면서 0.83% 하락한 2만 3,096에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2.34% 오른 3,438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26% 상승한 1만 2,956에 홍콩 항셍지수는 0.65% 뛴 2만 5,347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 재정부양책 협상 교착에도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 나타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2만 7,844에 S&P500지수는 0.27% 상승한 3,381에 나슫가 지수는 1% 오른 1만 1,1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등 각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15% 상승한 1만 2,920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8% 오른 4,971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61% 오른 6,12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달러약세와 경제지표 부진에 2.5% 상승한 1,998달러에 마감하며 다시 20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2.1% 오른 42,8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부양책 지연과 미중 대결구도 심화에도 기술주 강세와 실적주 상승에 힘입어 혼조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테슬라와 대형 기술 종목 강세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업종별로 등락폭이 제한적인 가운데 임의 소비재, 부동산, 기술주, 소재,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업종이 상승했고 에너지, 산업재, 유틸리티, 금융업종은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실적과 전망에 따라 종목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테슬라는 투자의견 상향과 배터리데이 기대감에 또 11% 급등하며 신고점을 경신했고 배릭 골드는 벅셔 헤서웨이가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크게 상승했습니다. 랙스페이스 테크놀러지는 아마존의 지분 인수 소식에 급등했고 텔라독은 크레딧 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주가가 올랐습니다.

주택시장 지표 개선에 따라 레너, 플테 그룹, DR호튼이 모두 상승했고 엔비디아, 징둥닷컴, 홈디포가 긍정적 실적과 전망에 주가가 뛰었습니다. 사노피는 바이오 회사 인수 소식에, GM은 전기차 분사 가능성과 도이치뱅크가 긍정적 의견을 밝히며 상승했습니다.

반면 항공주, 크루즈 3사와 화장품주, 리조트 관련주, 보잉이 하락했고 퀄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시스코 등 일부 기술주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P모건, 골드만삭스, AIG, 처브, 트래블러 등 금융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일본 경제가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기 침체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일본의 2분기 실질 GDP 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7.8%를 기록해 시장 예상인 -7.6%보다 낮았고 1980년대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2009년 1분기에는 4.8% 감소한 바 있습니다.
- 워렌 버핏이 부정적으로 평가해 왔던 금관련주를 매수해 눈길을 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습니다. 14일 공시를 통해 벅셔 헤서웨이는 금광회사 배릭골드의 주식을 사고 월스파고와 JP모건의 지분을 줄였습니다. 다만 배릭 골드 지분은 전체 지분에서 미미한 수준이며 아마존, 애플의 지분을 줄이지 않아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보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 미국 헤지퍼드의 거물인 데이비드 테퍼는 지난 2분기에 웰스파고와 AT&T, 알트리아 주식을 매수하고 PG&E 주식을 팔았다고 공시했습니다. 워렌 버핏과 달리 웰스파고 지분을 늘린 것이여서 시장에 관심을 받았습니다.
- 미국 증시가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반길 수도 있다는 진단이 니왔습니다. 아로라 리포트의 니캄 아로라는 민주당이 더 큰 부양책을 펼치고 지출을 확대할 수 있다며 기존의 민주당 당선시 20%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과 반대로 12%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가 제 3자를 통해 반도체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마저 규제하기 위해 제재 범위에 화웨이 자회사 38개를 추가했습니다. 따라서 미국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화웨이 계열사는 152개로 늘어나게 됐습니다.
- 크립스톤의 마이클 해리스 창립자는 대선 결과가 아니라 트럼프가 대선에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 할 행동에 대비해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나 베네주엘라 정부 전복 가능성이 있다며 전반적 투자 비중의 축소를 꼽았습니다
-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미국은 또 다른 부양책이 필요하고 빨리 합의되기를 바라지만 현재로서는 추가 부양책이 합의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토로했습니다. 11월 대선이 부양책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은행, 미뤄준 코로나 대출·이자 39조…'울며 겨자먹기' 재연장
● 올 상반기 정책서민금융 36% 늘었다
● 서울시, 최대 年 7% 이자 지원…'청년 징검다리 대출' 선보인다
● 초유의 부동산 감독기구 연내 출범
● 집 보러가기도, 보여주기도 '꺼림칙'…가을 이사철이 불안하다
● '패닉바잉' 30대, 성동·강서구 아파트 많이 샀다
● 대출금지규제도 안통한다…강동·마용성 아파트 15억 속속 돌파
● 삼성 '파운드리 진격'…TSMC가 못하는 기술로 '거물 IBM' 확보
● "고마워요 언택트" 김범수 주식가치 8조, 이재용 제쳤다
● 자동차 왕국 위상 흔들리자…日정부 "혼다·닛산 합병을"
● SK텔레콤·KT…IT기업들 다시 재택근무 확대
● 넘치는 유동성…비우량기업들 '3개월짜리 어음'으로 자금 조달
● 올 10대그룹 현금성자산 45조↑
● 몰랐다, 엔씨소프트가 AI 강자였다니…게임사 첫 금융 진출
● 공모주 청약 증거금, 웬만하면 兆단위
● 빅3 금융지주·빅4 은행장 곧 임기만료…보은·문책인사 나오나
● '사모펀드 문책' 증권가 인사 최대변수
● 대세가 된 '영끌'…은행 신용대출 4조원 급증
● 저축은행 수신액 70조원 돌파
● 주가 오르자 변액보험 '후끈'…미래에셋생명, 절반 '싹쓸이'
● 美쇼피파이·비바시스템스…'新니프티 50' 주식 담아라
● 버핏이 탐낸 플랫폼株·디지털 융합한 헬스株…글로벌 증시 이끈다
● 친환경…풍력 베스타스·태양광 솔라에지
● 헬스케어…'디지털 무장' 덱스컴·노바티스
● 車수출 4개월째 마이너스…북미·유럽은 회복세
● 제네시스, 벤츠·BMW 꺾고 국내 고급차 시장 1위 탈환
● SK, 코로나시대 딥체인지 솔루션 찾는다
● 아이디스홀딩스, 보안장비 디지털화 주도…NASA에 공급
● 현대제철, 세계 첫 고로 청정밸브…오염물질 97%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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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놀자 "호텔관리 시스템, 오라클 넘어 1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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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주펀드 흉년에도…신기술株 담은 상품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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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엔터 40억…'옵티머스 투자' 뒤늦게 실토한 상장사들
● 사상 첫 '상폐 번복' 감마누, 18일 거래 재개…소액주주, 700억대 손배 소송 움직임
● SK하이닉스 목표가 잇단 하향…1.6조 쓸어담은 개미들 '울상'
● "리스크 크다"…은행들, 사모펀드 수탁 잇따라 거부
● '온라인 콘서트' 타고 엔터株 고공행진
● 풍력발전 확대…씨에스윈드 순풍
● 장마 끝나니 또 코로나…'비대면 시대' 살아남을 유통주는?
● 美·캐나다 운용사 인수전략 통했다…미래에셋 글로벌 ETF 48兆로 커져
● 증권사 해외주식 수수료 상반기 2000억 돌파
● 삼성운용, 2분기 영업익 261억 업계 1위
● 미래에셋대우 스팩5호 18~19일 청약
● 추격 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12일만에 354만…손익분기점 넘겨
● 거침없는 블랙핑크…유튜브 구독자 세계 4위

■ 체크포인트

일정

삼성보안기술포럼
미투젠 신규상장

실적

삼성화재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만기 이후 국내 시장은 수급 악화에 흔들렸지만 미국 증시는 여전히 강세모드를 유지 중입니다.

쉬지 않고 올랐던 국내 증시의 상승 속도를 고려하면 하루 이틀 정도 더 쉬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현재 증시의 상승 추세와 시장 주변의 대기 자금 흐름과 저가 매수 강도를 볼 때 상승추세를 견조하게 유지된다 하겠습니다.

다만 코로나 19의 재확산에 따른 성장률 둔화 가능성은 주의가 필요하며 향후 추이에 따라 약간의 변동성은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여전히 7월말 이후 시장 대응에 소극적인 외국인 포지션을 고려할 때 공격적인 매수 확대를 가져가긴 어려우며 조정시 매수 분할 매수 관점의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만 종목별 대응은 꾸준히 언급드린 것처럼 BBIG의 비중을 조절해 저평가 가치주의 조정시 분할 매수를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며 조정의 속도가 예상보다 클 경우는 저가 매수를 뒤로 미루고 주도주의 비중 축소에만 주력하는 것이 전략의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8월 1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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