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UAM으로 성장주 될까?
현대차, UAM으로 성장주 될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8.14 08:18
  • 최종수정 2020.08.14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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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 인수합병 시장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정부 주도의 UAM을 결합한 시장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가 제시한 UAM 모빌리티 솔루션. 사진=현대자동차 저널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제시한 UAM 모빌리티 솔루션. 사진=현대자동차 저널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수소전기 상용차로 수소 시장 선점에 나선 현대차의 장기 비전이 UAM, 즉 도심항공모빌리티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기술적 도약이 하늘을 나는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키웠기 때문인데, 결국 이는 현대차가 장기적 성장주가 될 수 있는지 여부를 판가름할 요인이 될 전망이다.

14일 당신이 모르는 경제 이야기 ‘시크릿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선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한치호 중앙인터빌 상무,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개발과 UAM 가능성 등을 이유기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추구하는 건 UAM과 PAV(개인용 비행체)인데 그건 전기가 아닌 수소로만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CES에서 현대차는 우버(Uber)와 PAV를 기반으로 한 UAM 사업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실물 크기의 PAV 콘셉트 ‘S-A1’을 최초 공개했다. 하늘을 통로로 사용하는 미래형 모빌리티로 현대차는 2028년까지 UAM 시장에 진입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이에 대해 최 고문은 “6G 시대에는 통신망이 지상 10km까지 커버하는 광역 대역이 될 수 있어 그와 맞아 떨어질 수 있고, 나아가 자율주행과 위성 제어 등이 수반될 수 있다”라며 “정 부회장의 생각은 플라잉 모빌리티로, 단순히 구르는 자동차로 승부를 보진 않을 것”이라 분석했다.

수소연료 차원에서의 표준 경쟁에 대한 분석도 나왔다. 한치호 상무는 “수소 에너지는 이미 일본에서 배나 기차 등에 적용이 되고 있는데, 이는 대형 엔진이라는 측면에서 현대차가 수소차를 선택한 게 다소 의문”이라며 “현대로템 등 철도를 만드는 곳과 협업헤 표준 경쟁에 뛰어드는 게 바람직할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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