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4 개장체크] 연휴를 앞둔 외국인을 주목
[0814 개장체크] 연휴를 앞둔 외국인을 주목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14 07:32
  • 최종수정 2020.08.14 08:0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증시, 지표 호조에도 약보합 마감
코스피, 만기 부담에도 상승전환
연휴를 앞둔 외국인 포지션과 미중협상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14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 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의 강한 유동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습니다. 오후 들어 옵션 만기 영향에 변동성을 드러내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재차 상승으로 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1% 상승한 2,43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421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매수와 매도를 오가던 기관이 장 막판 금융투자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1,87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상승 마감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54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보험 업종이 삼성생명의 급등에 힘입어 9%대 올랐고, 전기가스 업종, 유통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전기전자 업종도 외국인의 매도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8% 상승한 85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각각 1,873억, 94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의 지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1,675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에이치엘비의 강세에 14% 급등했고, 정보기기 업종, 오락,문화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제약 업종이 하락했고, 통신장비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1.78% 오른 2만 3,249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해 6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04% 오른 3,320에 대만 가권지수는 0.73% 상승한 1만 2,763에 홍콩 항셍지수는 0.05% 내린 2만 5,230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부양책 논의와 불확실성 속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29% 하락한 2만 7,896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0.2% 내린 3,373에 나스닥 지수는 0.27% 오른 1만 1,04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 내린 1만 2,99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61% 하락한 5,04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5% 떨어진 6,185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와 경제 불확실성에 1.1% 상승, 유가는 어두운 원유 수요 전망에 1% 내린 42,2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호전에도 부양책 진전은 더디고 시스코가 실적 전망 약화에 급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며 기술주가 버틴 나스닥을 뺴고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장 막판 낙폭을 축소해 하락 폭은 제한됐습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에너지 업종은 2% 가까이 하락했고 부동산업종이 1% 약세를 보였습니다. 소비재,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유틸리티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에 따라 종목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테슬라는 주식분할 소식에 여전히 강세를 이어갔고 애플과 페이스북, 알파벳과 엔비디아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줌비디오와 멜카도리브레, 할리데이비슨도 주가가 뛰었고 일루미나, 테이크투인터랙티브, 울타뷰티 등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어제 부진한 실적 전망에 시간외에서 하락한 시스코가 11% 급락하며 다우지수의 약세를 주도했고 매출이 60% 감소한 리프트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도이치방크가 투자의견을 하향한 마이크론도 4% 넘게 빠졌고 휴렛팩커드도 4% 미끄러졌습니다. 넷앱과 트립닷컴, 웨스턴디지털, 퀄컴과 항공주도 약세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 악화를 발표한 바이두는 5% 넘게 하락했고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장중 하락을 되돌리며 1% 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인도 비즈니스를 릴라이언스 그룹에 매각하는 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IT정보 전문치 테크크런치가 보도했습니다. 협상은 초기단계이며 해당 회사들은 아직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로이트 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빠른 경기 반등에 힘입어 증시가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는 것을 월가가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의 핵심입니다.
- 미국의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주 연속으로 줄고 21주만에 100만명 아래로 내려와 96만 3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이상 청구한 사람은 60만 4천명 감소한 1천 548만 6천명을 기록했고 4주 이동평균은 8만 6천명 줄어든 125만 2천명을 나타냈습니다.
-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19로 인한 실업증가의 82%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아고 분석했습니다. 실업률은 7월 기준 10.2%로 1천 630만명이 실직했습니다. 가계에 직접적인 자금 지원과 실업수당 강화로 최저 소득층 소득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비크람 리마예 인도 국립증권거래소 CEO는 경기 부양책이 뉴욕에서부터 뉴델리까지 주식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불확실한 미래에 증시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지수 랠리가 소수의 주식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봤습니다.
- 애플이 음악, 영상, 뉴스와 게임 등 구독형 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할인가격을 적용한 애플 원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구독형 온라인 피트니스 강좌를 출범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지며 주가가 1.7% 상승했는데 애플은 주가가 2% 이상 오르면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이 2조 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됩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7월 수출입물가 하락 전환…유가 상승에도 환율 하락
● 삼성생명 "전자 지분 매각, 결정된 바 없어"
● SK바이오사이언스, 美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CDMO 계약
● "카카오게임즈 '따상' 간다"…장외주식 몰려든 불개미
● SK이노, 윤활기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 검토
● 롯데지주 새 대표에 이동우…'40년 롯데맨' 황각규는 퇴진
● "세대교체가 롯데 살길"…DB맨 앞세워 미래먹거리 챙긴다
● 케미칼·호텔·면세점·백화점…롯데계열사 줄줄이 실적부진
● 롯데쇼핑 사상 최악 실적…위기 절감한 신동빈 '새판짜기' 돌입
● 이마트도 2분기 실적 '최악'…그래도 희망이
● 저유가에 2.5조 아낀 한전 '깜짝실적'
● '리니지의 힘' 엔씨, 2분기 영업익 61%↑
● 게임업계 3N, 올 실적 신기록 찍나
● 韓, 세계 1등 상품 7개…日 잡았지만, 中은 저멀리 질주
● 대우전자 마지막 흔적도 역사 속으로…위니아대우, 가전브랜드서 '대우' 뗀다
● 은행 상반기 순익 6.9조…17.5% 줄어
● 은행들 "돈 쟁여놓자"…올 코코본드 5.4조 발행
● 코로나發 사업재편 가속…기업결합 420건 '사상 최대'
● "180조 투자·4만명 고용"…태산 같던 2년 전 약속 지킨 이재용
● 삼성전자, 파운드리 '위로 쌓는 기술' 세계 첫 적용
● '대박 조짐' 카니발 생산라인 챙긴 송호성 기아차 사장
● LS·두산·한화 '그린뉴딜 의기투합'
● 포스코, 친환경 흑연 쾌삭강 세계 첫 개발
● 현대重그룹 한국조선해양, LNG선 2척 4400억에 수주
● 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에 로봇 주차시스템
● 김상철 회장 '공격경영' 통했다…한컴 깜짝실적
● LG도 코로나백신 개발…연내 인체 투여 임상
● 막 오른 전기車 가격 전쟁…"내려야 산다"
● 자동차 부품 기업 만도, 의료기기 시장 진출
● 현대로템-울산 '수소트램 의기투합'
● 이스타항공 "기업 2곳과 인수협상 진행"
● 현대百 영업이익 84% 급감…코로나 장기화로 매출도 '뚝'
● '덕후 놀이터' 하이마트…코로나에도 매출 36%↑
● '진단키트 대박' 씨젠, 2분기 영업익 30배 늘었다
● 비보존, 진통제 美 임상 3상 중단
● GS리테일, CJ ENM과 신사업 발굴
● 재평가받는 韓증시 집중투자…전기차·신재생 주목
● 중견건설사 한양, 코스피 '노크'
● 삼광글라스 '에너지기업' 탈바꿈…지주사 전환
● 글로벌 기관투자가 91% "ESG가 투자에 큰 영향"
● 한양證, 영업익 2348억…21년만 최대
● 씨젠·신풍제약 MSCI 신규편입…헬릭스미스·현대百은 빠져
● 한한령 해제 기대에 소속 가수들 컴백…엔터주 일제히 급등
● "주도주 상승은 길고 조정은 짧다"…BBIG 재상승에 '무게'
● 포스코케미칼 올해 99%급등…미래가치 '인정'
● 감마누 '기사회생'…2년만에 거래재개
● CJ, '알짜' 뚜레쥬르 결국 매물로 내놨다
● '새내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상장 첫날 공모가 10% 밑돌아
● 알루코 '수상한 호재'…대량 공급계약說 '뻥튀기'?
● '반도체·외국인' 탈피…韓증시 하이킥
● 외국인이 팔아도 코스피는 오른다
● 박스피 돌파 선봉장에…반도체 대신 배터리·바이오가 나서
● 주식·채권값 '동반 강세' 멈추나
● 美국채 떠난 글로벌자금 "위험자산 베팅"
● "개인 공매도접근 개선해야…무차입 공매도 처벌 강화 필요"
● '뉴딜 펀드' 3억원까지 5% 저율과세
● 계속되는 유동성 홍수…시중에 풀린돈 3077조
● 가계 1인당 현금성 자산 3000만원 돌파…집값 오를 수 밖에
● K서비스 수출에 4.6조 지원

■ 체크포인트

일정

대형택배사 휴무

경제지표

한국 7월 ICT 수출입물가지수

실적

SK바이오팜, 한국가스공사, 에스엠, JYP Ent, 현대에이치씨엔, 동양생명, 잉글우드랩, 코스메카코리아, 에이에프더블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증시 강세와 아시아 주변 증시 움직임에 비하면 많이 부족했지만 국내 증시의 최근 흐름은 만기도, 미증시 조정도 상관없이 거침없는 마이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기세라면 2500선은 물론 사상 최고치인 2600선을 향해 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국면입니다. 또 최근 시장 내부 에너지가 활성화된 덕에 주도주만 상승하는 시장이 아닌 순환이 강하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심리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시장 상승흐름에서 배제되어 있는 점과 금융주를 포함해 아직도 연중 고점 수준도 오지 못한 수많은 대형주들이 여러 업종 내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시장 중심 축은 여전히 키맞추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시장 상승이 끝나지 않는 다면 주도주의 흐름을 꺾이지 않을 것이지만 탄력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고 순환매 국면의 핵심이 물가 정상화인 만큼 관련된 종목의 비중도 확대하되 연휴를 앞두고 과연 외국인 포지션이 어떤 방향성을 그리는지 주목해 봐야 합니다.

또 주말에 들려올 미중 무역협의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8월 1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궁금이 2020-08-14 08:07:3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