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너머 6G 시대... “삼성이 우월적 지위” 이유는?
5G 너머 6G 시대... “삼성이 우월적 지위” 이유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8.13 09:23
  • 최종수정 2020.08.13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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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이르면 2026년 6G 시대가 도래한다는 말이 나온다. 글로벌 사회에서 이미 관련 표준 작업을 벌이는 한편 기술 개발에 착수한 상태인데, 우리나라에선 삼성전자가 제일 앞서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6G 시대에는 기술을 구현하는 디바이스가 더 중요해질 것이란 점에서 삼성이 우월적 지위에 있다고 강조한다.

13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글로벌 6G 기술 개발 상황과 삼성전자가 앞서가는 이유를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6G에 대해 LG전자는 카이스트와, SK는 에릭슨-노키아와 손을 잡고 있고 삼성은 여러 곳과 협력을 벌이고 있다”라며 “그러나 단독 부서는 삼성전자뿐으로, 신통신사업부를 만들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내년도 ITU 국제표준을 어떻게 가져갈지를 참여할 전망이며, 이는 5G 표준 제정 당시에도 2012년 국제표준화, 2015년 기술표준 완성 때 참여하면서 2019년 세계 최초의 상업화를 성공한 배경이 됐다”라며 “6G는 네트워크보다 그걸 구동하는 기기가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삼성이 우월적 지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6G는 5G보다 약 5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을 목표로 하는 미래 통신 기술이다. 최고 전송 속도가 초당 1000기가비트(1000Gbps)에 달한다. 6G 기술이 실현되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넘어, 3차원 홀로그램을 이용한 확장현실(extended reality·XR)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6G 시대를 전망하는 ‘6G 백서’를 내놓기도 했다.

최 고문은 “중국의 경우 화웨이는 캐나다에 6G 전담 부서를 만들었고, 차이나유니콤과 ZE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 상태로 2028년 상용화가 목표일 것”이라며.“ 우리는 2026년 최초 가동을 준비하며 2030년 본격화를 준비 중”이라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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