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대출 연체율 0.33%… 역대 최저
6월 은행대출 연체율 0.33%… 역대 최저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8.12 16:28
  • 최종수정 2020.08.12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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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사진= 금융감독원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사진= 금융감독원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이 0.33%로 전월 말(0.42%)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고 금융감독원이 12일 밝혔다. 이 같은 연체율은 금감원이 해당 지표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6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1조 1000억원)은 전월보다 1천억원 감소했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2조 8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 국내 은행들이 반기 말 연체 채권 정리에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채무상환을 유예해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모든 차주 유형에서 연체율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13%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1%로 5월 말보다는 0.04%포인트 내렸고, 작년 6월 말보다는 0.46%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5월 말보다 0.15%포인트 내린 0.44%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말보다는 0.0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0.0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5월 말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0.17%,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은 0.12%포인트 하락한 0.42%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0.03%포인트, 0.02%포인트 각각 내린 것이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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