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조건호 기자] 기아차 '스팅어'가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기아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스팅어의 내외장 디자인과 주요 신사양을 12일 공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고성능 차 스팅어는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쳤다. 기아차는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전문가의 이미지를 결합해 상품성 개선을 이뤄냈다며 ‘스팅어 마이스터’로 부분변경 모델명을 정했다.
스팅어는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부분변경이라도 외장에 큰 변화를 주는 추세와 다르게 눈에 띄는 개선을 거치진 않았다. 외관 완성도가 그만큼 높아 큰 변경을 주지 않았다는 게 기아차 설명이다.
실제 이번 부분변경에선 외관은 △좌우로 연결된 수평형 리어콤비램프 △스타일리쉬한 신규 디자인의 메쉬 타입 18ㆍ19인치 휠 적용 등을 적용하며 세심한 진화를 추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에서 경기 종료를 알리는 ‘체커 플래그’ 문양을 형상화한 턴 시그널 램프, 기하학적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한 신규 디자인 휠 등을 적용하며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 구현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내장은△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한 심리스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 △다이아몬드 퀼팅나파 가죽시트 △GT전용 스웨이드 패키지 △블랙 하이그로시와 크롬이 베젤 부분에 적용된 클러스터 등으로 고급화를 추구했다.
첨단 편의사양인 △후측방 모니터 △차로유지보조 △안전 하차 경고 △기아 페이 △리모트 360도 뷰(자차 주변 영상 확인 기능) △외부 공기 유입 방지제어 등도 탑재했다. 후측방 모니터의 경우 방향지시등 조작과 연동해 차로 변경 시 기존 아웃사이드 미러 대비 더 넓은 후측방 영역을 클러스터에 표시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며 “변경된 파워트레인, 상세 사양 등은 이달 말 출시와 함께 공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건호 기자 claud_alzhs@infost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