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 합병 시너지에 따른 "주가 상승 시작"
T모바일, 합병 시너지에 따른 "주가 상승 시작"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8.11 18:51
  • 최종수정 2020.08.11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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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모바일 CI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미국 상장사 T모바일에 대해 하반기부터 5G 가입자 유치가 활성화 되면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티모바일 재무 자료 [자료= 하나금융투자 제공]
T모바일 재무 자료 [자료= 하나금융투자 제공]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T모바일의 투자매력도를 높음으로 평가"한다며 "합병 효과로 네트워크 품질 향상에 따른 가입자 확대와 가입자 질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스프린트의 2.5GHz 주파수 대역을 활용한 공격적인 5G 커버리지 확대 전략과 미국 시장 내 2위 통신사업자로 성장 했지만 아직 시가총액은 AT&T 대비 60% 수준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T모바일은 매출액 176억7000만달러로 전 년 대비 61%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8억2천만달러로 전년대비 47% 감소했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이 큰 폭으로 오른 이유로 "합병에 따른 가입자 유입으로 후불요금제 가입자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77% 증가했고 오프라인 매장 영업 재개 및 스프린트 리스 매출 편입에 따라 단말기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부터 합병 관련 비용이 축소되고 5G 가입자 확대를 통한 이동전화매출액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장기적인 실적은 낙관적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미국 통신 3사 무선 가입자 시장점유율 (MS, Market Share) [자료 = 하나금융투자 제공]

하나금융투자는 T모바일의 공격적인 5G 커버리지 확대 전략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T모바일은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65~69억달러 수준의 하반기 자본적지출(CAPEX)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면서 "상반기에 집행된 자본적지출 규모를 감안 시 올해 예상 지출 규모는 105~109억달러 규모로 5G 투자 위축에 대한 시장 우려와 달리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T모바일은 8월 4일 5G 단독모드(SA, Standalone)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경쟁사 대비 5G 커버리지 확대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T모바일의 넓은 5G 커버리지 및 가입자 질 개선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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