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국내 정비사업 수주액 3조7116억원... '압도적 1위'
현대건설, 국내 정비사업 수주액 3조7116억원... '압도적 1위'
  • 조건호 기자
  • 승인 2020.08.07 17:34
  • 최종수정 2020.08.07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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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조건호 기자] 건설사들이 국내 정비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관련 사업 수주 1위를 기록하고 있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내 종합건설사 ‘빅5’ 중 현대건설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7116억원이다. 지난 6월 수주한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1조7378억원)을 포함해 모두 11건을 수주했다.

5년 만에 정비업계로 복귀한 삼성물산의 올해 누적 수주액은 1조487억원이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과 사업비 8000억원짜리 반포주공1단지 3주택구역(3주구) 재건축 사업 등 2건의 시공권을 따냈다.

시공능력평가 3위인 대림산업도 가까스로 정비사업 수주 잔고 1조원을 채웠다. 최근 사업비 약 900억원인 부산 당리1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덕분이다.

국내 정비사업 수주가 전무했던 대우건설도 지난 5일 1조1096억원짜리 부산 남구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따내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앞세워 홍보 역량을 집중했던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전에서 패하면서 수주 실적이 부진했지만, 한 번에 만회한 셈이다.

반면 GS건설은 아직 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원에 못 미친 상황이다. 그동안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는 ‘자이’를 앞세워 수주전을 휩쓸었지만, 올해는 아직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GS건설의 수주액은 4538억원으로 3914억원짜리 성동구 한남하이츠 재건축사업과 최근 대림산업·두산건설과 공동으로 수주한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 정도다.

조건호 기자 claud_alzhs@infost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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