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397억원…전년 동기 대비 59.2% ↑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2397억원…전년 동기 대비 59.2% ↑
  • 조건호 기자
  • 승인 2020.08.10 12:43
  • 최종수정 2020.08.10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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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조건호 기자] LG유플러스가 올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년 동기와 견줘 분기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각각 75%, 11.5%, 59.2%로 3분기 연속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3475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가입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모바일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 9000명을 기록했다. 특히 순증 가입자가 전년동기 대비 15.2%, 전분기 대비 29.4% 늘어난 34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홈(IPTV+초고속인터넷) 수익도 가입자 성장과 고가 요금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보다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기업인프라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556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마케팅 경쟁을 자제해 가입자 유치 비용 안정화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설비투자(CAPEX)는 1분기보다 66.9% 증가한 6253억원(별도기준, LG헬로비전 미포함)을 집행했다. 상반기 누적으론 올해 목표2조 5000억원)의 40%인 1조원이다. 하반기에도 투자를 지속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조건호 기자 claud_alzhs@infost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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