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중간재 국내공급 4.6% 하락… 역대 최대폭 감소
2분기 중간재 국내공급 4.6% 하락… 역대 최대폭 감소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8.07 15:52
  • 최종수정 2020.08.07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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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사진=통계청 제공)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사진=통계청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이 감소하면서 2분기 중간재 공급이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폭으로 줄었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1.3(2015년 100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 하락했다. 지난 3분기 연속 증가하다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감소는 중간재 공급이 급감한 탓이다. 중간재 공급은 자동차부품, D램, 나사 제품 등을 중심으로 10.4% 감소했다. 지난 201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반면 소비재 공급은 RV 승용차, 대형승용차 등이 늘어 1.2% 증가했다. 자본재는 컨테이너선, 웨이퍼 가공 장비 등이 증가하면서 10.9% 늘었다. 소비자와 자본재를 합한 최종재 공급은 4.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13.3%), 전자제품(-8.5%), 화학제품(-7.4%) 등은 감소했고 기타운송장비는 42.1% 급증했다.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7.7%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최종재의 수입 비중은 29.9%로 1.4%포인트 상승했고, 중간재의 수입 비중은 26.0%로 0.8%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 전자제품(60.1%), 화학제품(32.1%), 기계장비(33.4%)가 각각 4.0%포인트, 3.1%포인트, 2.7%포인트 올랐다. 기타운송장비는 15.4%로 7.8%포인트 하락했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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