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살 때가 된 반도체, 눈여겨봐야 할 종목은?
이제 살 때가 된 반도체, 눈여겨봐야 할 종목은?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8.07 10:41
  • 최종수정 2020.08.0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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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PU가상도, 자료 : 삼성반도체이야기
삼성전자 NPU가상도, 자료 : 삼성반도체이야기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코로나19 이후 순환매 장세에서 반도체 업종의 주가는 다소 소외되는 경향을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관련 회사들의 실적 향상이나 향후 밝은 전망에도 언택트 관련 종목에 밀렸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다만 향후 5G 시대 각종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점에서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다.

7일 당신이 모르는 경제 이야기 ‘시크릿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선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 이형진 인포스탁데일리 선임기자가 출연해 반도체 업종 투자 전략을 이야기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반도체는 장비보단 칩이, 칩보단 설계가 더 낫다. 설계는 별도의 공장이 필요 없고, 향후 시스템 반도체가 다변화하는 상황에선 설계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부가가치 측면에서 설계 회사가 유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전체 시장 측면에선 칩 회사가 여전히 유망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종효 센터장은 “칩은 센서도 포함해 그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익 증가 관점에선 설계 기업의 부가가치가 높겠지만, 증가량의 속도는 칩 기업이 더 클 것”라며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이 유리할 것”이라 내다봤다.

대표적인 종목은 가장 잘 알려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삼성전기가 언급됐다. 김 센터장은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트랜지스터 등의 부품 수요도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시스템 온 칩(SoC)를 할 때 전하나 부하를 대는 제품, PBC나 MLCC 등을 삼성전기가 맡게 될 것”이라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 관점에선 ETF 투자가 언급됐다. 김 센터장은 “글로벌하게 설계와 제조에서 보석같은 기업이 많은데 해외 기업은 특정 ETF로 해당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라며 “이 같은 종목은 향후 5년 내 배당도 잘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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