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금융+유통+외부데이터 결합
NH농협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금융+유통+외부데이터 결합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8.06 17:49
  • 최종수정 2020.08.0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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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생애 니즈 전반 인사이트 확보
마이데이터 연계해 차별적 고객 분석 및 맞춤형 서비스 제공
6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컨설팅 착수 보고회에서 이상래 농협금융 디지털부문장이 당부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
이상래 농협금융 디지털부문장. 사진=NH농협금융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NH농협금융이 계열사의 금융데이터와 농협경제지주의 유통 데이터를 결합함과 동시에 외부 디지털 정보를 접목하기 위한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6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기존 금융정보에 한정된 빅데이터 활용 방식을 넘어 농협금융만의 강점인 하나로마트·NH멤버스 등 유통 데이터를 확보해 금융 데이터와 연계하고, 나아가 외부 비식별 정보까지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이뤄진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에 애드테크, 마켓센싱 등 최신 데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금융+소비+디지털채널(포털, 소셜미디어 등) 이용행태’를 융합한 농협금융만의 고객 분석 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기반해 고객 생애 전반에 걸친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애드테크는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을 통한 디지털 고객분석 및 마케팅 기술을 말한다. 마켓센싱은 소비자와 시장의 트랜드를 능동적으로 분석하고 지속 관리하는 과정이다.

또한 농협금융의 은행, 증권 계열사는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향후 마이데이터 사업과 연계한다면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고객로열티 플랫폼인 NH멤버스 데이터와도 연계해 범농협 시너지 강화뿐 아니라 타(他)금융그룹과의 데이터 역량 차별화를 이뤄나간다는 전략이다.

그 시발점으로 NH농협금융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농협금융 디지털 빅데이터 플랫폼’ 컨설팅 착수 보고회를 진행했으며, 컨설팅 결과는 올해 12월경에 나올 예정이다.

이상래 디지털금융 부문장은 “농협은 시장에서 알려진 것 이상으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무궁무진하다”며 “이를 체계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룹 관점의 통합 플랫폼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데이터 비즈니스 전반에서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금융회사 DT의 가장 중요한 핵심(Key)이 플랫폼(App) 경쟁력 강화 및 상품/서비스 혁신을 통한 고객경험 가치에 있다고 보고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출시한 빅데이터 기반 은행 자산관리서비스 ‘금융생활PEEK’, 세계 첫 행동데이터 금융상품 ‘NH가고싶은 대한민국 적금’ 등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등 데이터 중심의 DT로드맵 고도화를 통해 농협금융 DT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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