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비대면 문화" 확산 영향
카카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비대면 문화" 확산 영향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8.06 12:42
  • 최종수정 2020.08.06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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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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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며 카카오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2020년 2분기 매출 9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978억원이며 영업이익률은 10.3%를 기록했다. 6분기 연속 영업이익 최고치 경신이다.

메인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사업 확대와 신사업 부문, 글로벌 유료 콘텐츠 사업의 성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 비용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8551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와 외주 인프라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 실적요약 [자료 = 카카오 제공]

카카오의 매출 구성은 크게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뉜다.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92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 비즈보드 매출 확대와 커머스 매출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484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175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268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도 전분기에 이어 모빌리티 신규 사업의 매출 성장세가 높았으며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 확대도 성장을 견인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602억원이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달빛조각사’ 등 모바일 게임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075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510억원을 달성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827억원이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 IP 사업 가치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재팬 픽코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하며 세계 최대 콘텐츠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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