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자산’ 금의 폭등... “지금 사도 됩니까?”
‘안전자산’ 금의 폭등... “지금 사도 됩니까?”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8.06 14:55
  • 최종수정 2020.08.06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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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금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금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향후 2300달러에서 최대 3000달러까지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향후 가격은 달러 약세의 향배와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 양상, 인플레이션 등에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23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 고문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달러 약세장의 이유와 향후 전망을 해봤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금값 상승에 대해 “최근 유동성 장세에서 미국채 실질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달러가 6년의 강세장 끝에 약세장으로 돌아섰고,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자산 버블 우려에 따라 금에 투자해야 한다는 게 과거의 공식이었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최 고문은 금의 추가 매수에 대해선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그는 “달러는 최근 약세 상황이지만 3분기 경제 상황이 해소되면서 제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라면서도 “금의 경우 투자한 걸 줄일 필요는 없겠지만 시장이 워낙 특이한 상황이라 차라리 달러 헤지는 주식으로 하는 게 더 적절하다”라고 분석했다.

최근의 주식 장세는 달러 위주로 생각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최 고문은 “전문가들은 꾸준히 금값 상승을 예상하고 있고, 이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의 경제침체와 저금리 기조 장기화, 인플레이션 우려가 혼재되는 영향”이라면서도 “금 위주로 생각하기보단 달러 중심으로 생각해야 투자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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