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 개장체크]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0805 개장체크]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05 07:34
  • 최종수정 2020.08.05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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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기술주 쉬는 구간 경제 재개주가 강세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 속 개별 종목 강세
포지션 변경, 아직 여유 있는 구간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인의 강한 유동성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주도주가 쉬어가면서 경기민감주가 다시 한 번 반등에 나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9% 상승한 2,27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583억, 1,488억을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844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증권 업종이 급등했고, 건설 업종, 운수장비 업종 등 경기민감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94% 상승한 83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각각 704억, 553억을 순매도하며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1,549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금융 업종의 강세가 이어졌고, 기타서비스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 등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하락했고, 정보기기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 오른 2만 2,5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11% 오른 3,371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1.57% 상승한 1만 2,709에 홍콩 항셍지수는 2% 뛴 2만 4,946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 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둔화 기대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62% 상승한 2만 6,828에 S&P500 지수는 0.36% 오른 3,306에 나스닥 지수는 0.35% 상승한 1만 94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경기 부양 협상을 주시하면서 혼조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6% 내린 1만 2,600에 장을 마쳤고, 반면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8% 오른 4,88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5% 상승한 6,036에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중 긴장 등으로 1.7% 상승하면서 2,021달러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유가도 1.68% 오른 41,7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부양책은 지연되고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등 다양한 변수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기술주들이 쉬어가는 구간에선 경기 재개 관련주들이 올라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고 금도 2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필수소비재, 소재, 부동산 업종이 크게 올랐고 유틸리티도 1%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이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금융과 헬스케어는 약보합권으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경제 재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모자이크가 강한 실적 덕에 두자리수 이상 급등했고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도 전일 실적 호조에 따른 반등이 이어졌습니다. AMD는 비디오 게임 등 긍정적 모멘텀에 9% 대 상승을 보였습니다.

기술주 강세 구간에서 약했던 에너지주, 항공주, 크루즈 종목, 여행 관련주 종목들이 오랜만에 동반 반등했으나 하락의 반작용으로 보기엔 다소 부족한 반등 국면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어제 부정적 실적을 발표한 버진 갈락틱은 급락헀고 AIG도 실적 부진에 7% 이상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트래블러스, 머크 등도 1% 이상 약세를 보였고 일루미나, 버텍스 제약, 암젠, 바이오마린 등 제약사들도 다소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등락을 거듭하다 4% 강세로 움직이고 있고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양호한 실적에 추가 상승세를 보이다 1%대 하락 반전했습니다. 백신을 개발중인 노바백스는 긍정적 임상결과를 발표헀지만 급등에 따른 후유증에 주가가 급등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는 2008년 금융위기와 달리 재정지원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런 결과에 대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는 없다면서 이런 변화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마이클 윌슨이 이끄는 모건스탠리 리서치팀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증가하고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국 증시는 강세 재개 전 10% 가량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기술주도 불확실성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영란은행이 이번주 목요일부터 채권매입 속도를 늦추고 11월이 되서야 추가 채권 매입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영란은행은 목요일까지 매주 69억 파운드의 영국국채를 매입하기로 약속했습니다.
- 중국 관영 언론 글로벌타임즈의 후시진 편집장은 "이는 눈뜨고 도둑질 하는 것"이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틱톡 인수에 대해 미국을 불량국가라고 비판하며 날치기를 단행할 경우 보복할 많은 방법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크리스천 물러-글리스먼 이사는 미증시가 거래 대상은 늘어나지만 수익은 낮은 비대하고 완만한 범위에 갖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몇달간 상승은 성장이 아닌 물가에 대한 낙관론이었다며 금리 하락에 밸류가 높아져 증시 수익률이 제한될 것임을 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 미국 뉴스 매체 악시오스가 애플이 틱톡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틱톡이 크로스 플랫폼 앱이고 팀 쿡에게 정치적 두통이 클 수 있다는 점에서 특이한 협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인수할 경우 300억 달러로 애플 역사상 가장 큰 거래가 됩니다.
- 미국의 내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구제 패키지가 이번주 내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반면 몇시간 전 척슈머 상원 원내 대표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협상은 진전되고 있다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체크포인트

일정

갤럭시 하반기 언팩 온라인(갤럭시노트20, 갤럭시폴드2, 갤럭시탭s7, 갤럭시워치3 등)
데이터 3법 시행
이지스레지던스 리츠, 미래에셋맵스 리츠 상장
미투젠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7월 외환보유액, 6월 온라인쇼핑동향
중국 7월 차이신 비제조업 PMI

실적

제주항공, 스카이라이프, 제노레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과 달리 외국인의 개별 종목 매수 확대와 개인투자자 유입으로 종목의 상승이 시장을 견인한 코스피는 어느덧 연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사상 최고점을 돌파하고 있는 나스닥을 보면 다소 부러운 지점이지만 우리 시장은 분면 미국 시장과 최근 궤를 달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방향은 추종하되 내부적 움직임에 대해서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8월 들어서는 확연히 주식시장에 중립 이하의 관점을 유지중이며 삼성전자, 그리고 주도주들에 대한 매매동향도 아직 월 초반이긴 하지만 제한적인 접근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것이 추세적인 흐름인지 7월 매수 이후 다소 흐름이 끊긴 것인지는 좀 더 상황을 관찰한 후에 판단할 일이지만 기관 매매의 일관성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갈지자 행보도 현재는 믿을만한 참고지표는 아닌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전히 시장에 대한 대응 관점은 지수의 상승이 이어지더라도 공격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향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다만 주도주의 비중을 줄일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주변주들의 반등 구간에 주변주의 비중이 과했다면 수급과 실적 전망을 보며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트레이딩의 기회도 줄이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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