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3 개장체크] 8월 첫 주, 외국인의 선택이 중요하다!
[0803 개장체크] 8월 첫 주, 외국인의 선택이 중요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8.03 07:34
  • 최종수정 2020.08.03 08: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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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기술주 주도로 상승세
국내증시, 외국인 반전에 하락전화
외국인 선택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 한 주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8월 3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최근 연일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차전지, 플랫폼 등 시장의 반등을 주도했던 성장주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8% 하락한 2,24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매도세를 보이며 556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은 3,861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개인은 4,71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화학 업종이 LG화학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등했고, 비금속광물 업종,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14% 상승한 815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879억, 1,33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340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정보기기 업종이 상승했고, 화학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의료/정밀 기기 업종 등 제약·바이오도 동반 반등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하락했고, 방송서비스 업종, 음식료/담배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코로나 확진자 증가와 미증시 하락에 전장 대비 2.82% 내린 2만 1,71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제조업 PMI상승에 0.71% 오른 3,310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46% 하락한 1만 2,664에 홍콩 항셍지수는 0.47% 떨어진 2만 4,5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애플과 페이스북이 전일 시간외 상승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장초반 혼조국면을 딛고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0.44% 오른 2만 6,428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0.77% 상승한 3,271에 나스닥 지수는 1.49% 급등한 1만 745에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4% 내린 1만 2,31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1.43% 빠진 4,78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54% 하락한 5,89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경제 지표 부진과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에 1% 상승한 1,985,90달러에 마감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습니다. 유가는 산유량 감소 소식에 0.9% 상승한 40,2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부양책 협상이 늦어지고 있음에도 전일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대형 기술주들의 랠리로 상승마감했습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고 구경제 종목들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미국 증시 내 불균형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애플 급등으로 기술주와 임의 소비재가 상승하며 나스닥 반등을 주도했고 커뮤니케이션 업종은 0.7% 상승, 유틸리티와 금융, 소재 업종은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에너지 업종은 하락을 이어갔고 헬스케어, 산업재도 소폭 내렸습니다.

종목별로 전일 시간외에서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애플이 10%, 페이스북이 8% 급등하며 기술주 반등을 주도한 가운데 아마존도 3% 오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구글은 4% 하락으로 광고 시장 불안을 반영했습니다.

스카이웍스솔루션과 게임주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핀더레스트가 사용자 급증에 주가가 급등했고 뉴몬트 마이닝이 금값 상승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도주들도 M&A가능성이 언급되며 캔사스시티 서던을 비롯해 노폭 서던, CS X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언더아머가 긍정적 실적에도 향후 전망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밝히며 대형주 중 가장 크게 하락했고 윈리조트와 카지노 관련주들이 실적을 앞두고 주가가 빠졌습니다. 익시피디아와 울타뷰티도 주가가 내렸고 반도체 관련주 중 자일링스와 ASML은 하락했습니다.

쉐브론과 엑손모빌은 손실을 발표해 주가가 장중 내렸지만 엑손모빌은 장 마감 직전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캐터필러는 양호한 실적에 강세를 보이다 매출 감소 우려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의 2분기 GDP는 -12%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위축을 나타냈습니다.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달과 비교해 0.4% 올라 월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 미국 정부는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개발중인 코로나 19 백신에 21억 달러를 지원해 1억회 분의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이중 15억 달러는 개발 용도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백신 제조와 미국에 백신을 제공하는 데 사용되며 5억회 분을 추가 주문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습니다. 사노피는 9월 임상을 시작해 연말 최종 시험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미국 상무부는 6월 개인소비지출이 지난달 대비 5.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인 5%증가보다는 높고 지난달 수치인 8.5% 증가보다는 낮은 것입니다. 내구재와 비내구재, 서비스 소비 모두 증가했지만 개인소득은 1.1% 감소했고 PCE가격지수는 0.4% 올랐습니다.
-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고는 백악관이 현 수준의 실업급여 지원을 4개월 더 연장하는 방안을 민주당에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한발 더 다가선 것이지만 여전히 민주당은 반대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엔비디아가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소프트뱅크가 인수헀던 가격 이상으로 사들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알려쪘습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 달러에 ARM을 인수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의 바이트댄스에 미국 사업부를 매각할 것을 요청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 조치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조사에 이어 나온 조치로 인수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공공 재정의 악화와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강화 계획의 부재를 전망하향의 이유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국가부채가 GDP의 130%를 넘어설 것으로 봤습니다.
- 머크가 빠르면 오는 9월 대규모 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머크는 현재 코로나 19 치료제의 임상 2상을 진행중입니다. 펄무터 회장은 현재 효능에 정보를 흘리고 싶지 않다며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알약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수출 5개월 연속 마이너스…감소폭은 석달째 줄어
● 현대차·LG, '미래車 혁신' 손 잡았다…첨단家電 품은 '바퀴 달린 집'
● 삼성·SK·LG 총수 다 만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미래車 동맹' 중심축으로
● 두산重, 클럽모우CC 매각 완료…채권단에 첫 상환
● 집콕 시대…대형마트도 인스타그램 속으로
● 한전, UAE서 '아랍 1호 원전' 가동 시작
● 12주 아시아나 재실사 기간 확 줄이나
● 사모펀드 못파는 은행, 보험판매 30% 늘렸다
● SK그룹 반도체 소재사업 '폭풍성장'
● 포스코인터, ESG 활동 강화
● "옛 전자레인지 새것으로"…LG전자, 가전교체 이벤트
● LG '건강관리 가전' 매출 2.5兆…3년 새 2.5배 성장
● 위니아대우, 국내서도 대우 뗀다
● 쑤저우 PC공장, R&D센터로…삼성 "공급망관리 전략 조정"
● 車·조선업계, 3일부터 최장 17일 여름휴가
● 구현모·하현회 '의기투합'…VR 콘텐츠 맞교환한다
● 우체국 차세대 금융시스템 구축 2064억 규모…2023년 완료 목표
● 삼성SDS-NHN 디지털전환 협력
● 베일 벗는 삼성 '노트20·폴드2'…화웨이에 뺏긴 1위 탈환할까
● 무선 태양광 CCTV…가격 10분의 1로 낮춰
● 내년 '스프레이 사용 금지' 앞두고 발주 30%↑…불붙은 '아파트 再도장' 수주전
● 코로나 후폭풍…제약사 2분기 실적 타격 컸다
● 마스크도 폼나게…패션·속옷기업 생산 나서
● 맞춤형 간식 배송부터 대체 생선 개발까지…'푸디콘' 투자 나선 식품업계
● 편의점 배달 더 빨라진다…'걸어서 배송' 도입
● 2분기 실적이 바닥?…고개드는 '3분기 저점론'
● 믹스커피 인기에 재평가?…'가치주' 동서, 2주일 새 33%↑
● KT, 통신 최선호株 부상…'계륵' 유선전화가 '효자'로
● 삼성 휴대폰 '인도 1위' 효과…활짝 웃는 부품주
● 언택트 모두 담는다…'통합형 펀드'의 부상
● 23조 티센크루프 M&A 자금공급…NH證, 상반기 글로벌 최대딜 참여
● 경기 침체라는데…물가채로 돈 몰리는 이유는
● 첫 액티브 ETF 윤곽…"AI가 주식 운용"
● 병원도 기초자산…'헬스케어 리츠' 나온다
● 넉달새 주가 460% 급등한 드림텍, 코로나 진단 '전자코 솔루션' 관심
● 'ERP 플랫폼' 영림원소프트랩 3일부터 청약
● 모바일의 힘…엔씨소프트 올 영업익 1조 도전
● 美증시도 골드러시…자금 최다유입 ETF는 金상품
● 세계 첫 웨어러블 인공췌장 도전…'이오플로우' 이달 코스닥 입성
● 홍남기 "경기 희망 보여…반등 폭 키우고 속도 높일 것"
● 2분기 카드 승인금액 222.5조원…전년비 3.9%↑
● "한국판 뉴딜, 시중자금에 수익률 보존해줘야"

■ 체크포인트

일정

정부, AR, VR 규제혁신 로드맵
영림원소프트랩 공모청약
토스 페이먼츠 출범

경제지표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PMI
일본 7월 제조업 PMI

실적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플라스틱,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 애플 대 구경제 종목의 대결구도가 형성되면서 더 강한 시세흐름을 보인 애플의 승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주도의 상승, 하락시 경기 재개 종목들이 반등하며 속도를 조절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국내 증시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는 이어지나 국내 시장에선 애플만큼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고 기존 주도주들도 여전히 일부 종목을 뺴고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가운데 숨고르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도 하단에서 시장을 받치고 있는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 기대를 고려한다면 조정을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악재로 인한 하락에 정부 정책 기대가 저가매수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7월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지표 부진 가능성도 있지만 그 역시 정부와 연준의 추가 부양책 기대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기본 전략은 조정시 매수 관점의 접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대응 전략은 당연히 기존 주도주의 대한 보유 관점을 유지한 가운데 외국인 선호가 여전히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이어지는 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의 일관된 매수 집중이 이뤄진다면 종목을 분산하기 보다 기존 주도주에 삼성전자의 분할 매수를 더해가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이며 만약 외국인 매수가 종목과 지수로 분할된다면 종목을 확산하는 과정으로 전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8월 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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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8-03 08:48:0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