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0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인류 향한 진보 이어갈 것"
현대차, 2020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인류 향한 진보 이어갈 것"
  • 조건호 기자
  • 승인 2020.07.31 21:08
  • 최종수정 2020.07.31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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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사진=현대차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조건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담은 ‘2020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31일 발간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올해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전 세계적인 경제적 발전과 사회적 안정이 위협받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현대차는 중장기 혁신 계획 2025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구체화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앞서 준비하며 인류를 향한 진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유동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생산과 판매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해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며 "또 불필요한 라인업 및 파워트레인의 효율화와 설계 혁신·공법 표준화를 통해 생산비용 절감, 글로벌 생산체계의 유연성 확보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수소전기차 부문에서는 차량은 물론 연료전지시스템, 관련 인프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선 국내, 인도, 유럽 등 지역별 사업을 본격 실행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가독성 향상과 정보의 선명한 전달을 위해 주주·투자자를 위한 ‘보고서 섹션’과 일반 독자를 위한 ‘매거진 섹션’으로 구분했다. 보고서 섹션은 2025 전략을 기반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5대 영역의 주요 성과와 중장기 계획이 담겼다. 지속가능경영 5대 영역은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 고객 경험 혁신 ▲전 과정 친환경 가치 추구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 ▲지역사회 기여 및 개발 등이다. 특히 올해는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 내용도 포함됐다.

매거진 섹션에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현대차의 노력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를 담았다. ▲수소사회 실현을 앞당기는 기술력과 성과를 강조하는 ‘친환경차’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기술을 소개하는 ‘첨단 기술’ ▲글로벌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하는 '사회적 가치’ ▲창의적 혁신과 도전을 가능케 하는 기업문화를 향한 ‘자율성 및 권한 부여’ 등 네 가지 핵심 이슈를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의 글로벌 표준 및 다양한 ESG 평가지표 요구사항을 준수해 정보공개를 더 강화했다”며 “앞으로 현대차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전략, 추진계획,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건호 기자 claud_alzhs@infost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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