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경기 개선조짐 뚜렷… 3분기 반등 가능성”
기재차관 “경기 개선조짐 뚜렷… 3분기 반등 가능성”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7.31 17:07
  • 최종수정 2020.07.3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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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 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사진= 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정부가 6월 실물경제 개선 조짐이 뚜렷하고 3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고 진단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발표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구성지표가 증가하는 등 개선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며 “3분기 경기 반등의 가능성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4.2% 증가하며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첫 증가세다.

김 차관은 전날 발표된 미국(-32.9%), 독일(-10.1%)의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관련해 “두 국가 모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성장률 추락을 보였다”면서 “미국은 유례없는 적극적 정책 대응, 독일의 탄탄한 경제구조와 양호한 방역 성과에도 이러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얼마나 거대한 것인지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며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나 선방했는지를 수치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다만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주요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 위기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며 “긴장의 끊을 놓지 않고 3분기 확실한 경기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모든 정책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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