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회 주목! 이리포트] 애플 "언택트 수혜와 서비스의 위엄"
[180회 주목! 이리포트] 애플 "언택트 수혜와 서비스의 위엄"
  • 손현정 기자
  • 승인 2020.07.31 10:56
  • 최종수정 2020.07.31 1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애플이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거뒀습니다. 또 다음달에는 4대1 주식분할에 나설 계획을 밝혔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_애플

제목은 "애플, 언택트 수혜와 서비스의 위엄" 입니다. 애플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보급형 아이폰SE가 인기를 끌었고, 코로나로 홈스쿨링과 재택근무를 하게 된 사람들이 아이패드를 찾았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2분기 코로나에도 서프라이즈 시현

매출액 596.9억 달러 (YoY+11%, QoQ +2%)
아이폰11 모델 판매량 양호
SE 출시 효과로 실적 선방
언택트 관련 PC 및 태블릿 수요 양호

애플의 2분기 매출액은 596억9000만달러(약 70조원)로 전년동기보다 11% 늘었습니다. 컨센서스를 약 14% 상회하는 수준인데요. 아이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했습니다. 아이폰11 모델의 판매량이 양호하게 유지됐고, SE 출시 효과로 선방했습니다. Mac과 iPad 매출액도 증가했는데, 언택트 관련 PC와 태블릿 수요가 양호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아이패드 매출은 31% 급증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애플은 아이폰12 출시 일정이 평년보다 몇 주 가량 지연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올해는 10월 중순 이후에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국내 출시 시점도 10월 말에서 11월 중순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난 실적발표 때 코로나19에 의한 불확실성 확대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는데, 금번 실적 발표에서도 가이던스 언급은 없었습니다. 코로나로 미국 내 매장 271개 중에서 77개가 폐쇄중이기 때문에 가이던스 공유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언택트 관련 수혜 아이템인 Mac과 iPad의 판매량은 하반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과 서비스 역시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료: 하나금융투자

지역별 매출도 미국에서 중국, 일본까지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했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됐던 수요는 중국을 시작으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는데요. 온라인 판매에 확대하는 등 정상화에 힘쓰면서 미주 7.8%, 유럽 18.9%, 아시아 17%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자료: 초이스스탁

애플은 2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시간외 주가는 6% 이상 상승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8월 31일 이후 1대 4 비율로 주식 분할을 결정했는데요.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비교적 소액의 자금을 가진 투자자들도 좀 더 쉽게 애플 주식 매수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애플 주가는 약 400달러로, 액면분할에 나설 경우 100달러 수준으로 주가를 낮추게 됩니다. 이에 애플 주가는 추가 상승할 여력을 확보했는데요. 추가 주식은 다음 달 24일 마감 뒤 주주들에게 배분되며 액면 분할된 주식 거래는 8월 31일 시작합니다.

초이스스탁이 제공한 투자매력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금창출력이 가장 높은 회사입니다. 이뿐 아니라, 재무안전성과 배당매력 등도 우수합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2분기 코로나에도 서프라이즈 시현
언택트 관련 PC 및 태블릿 수요 양호
가이던스 언급 없어...아이폰12 출시 연기
애플, 주식 액면분할 결정…1주당 100달러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