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4파전’... 국내 바이오기업 수혜 분석
코로나19 백신 ‘4파전’... 국내 바이오기업 수혜 분석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7.30 10:38
  • 최종수정 2020.07.3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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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4파전’으로 좁혀졌다.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 3상을 진행하며 한 발 앞서나간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가 3상에 돌입하며 바로 뒤를 쫓고 있다. 이르면 8월 내 백신 윤곽이 나올 전망인데, 이에 글로벌 공급 MOU를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단백질 기반 바이러스 백신의 생산에 있어 세계적 기술력과 용량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수혜를 볼 전망이다.

30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상황과 국내 수혜기업을 조명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백신 3상은 현재 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시노팜 등 4파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미국 추수감사절 밥상 위에 백신을 올리는 게 목표”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26일 대선 1차 토론회에서 한 손에 백신을 올려놓을 것”이라 내다봤다.

지난 7월 27일 3만명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가 3차 임상이 돌입했고, 해당 연구의 1차 결과가 오는 8월 나올 전망이다.

최 고문은 “현재로선 아스트라제네카가 빠르지만 모더나의 속도도 만만치 않고, 미국은 어디가 처음 만들든 연구자금을 내놔 자국의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들었다”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공급 MOU로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최 고문은 “RNA 바이러스는 매년 변종을 만드는데 확인한 바로는 항체 유지가 3개월이 아닌 6개월 수준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백신 2차 투여에서 안정적 결과가 나와 현재로선 개발도 순조롭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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