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회복 관건은? “보복적 이연수요”
3분기 경제성장률 회복 관건은? “보복적 이연수요”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0.07.30 10:36
  • 최종수정 2020.07.30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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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3%을 기록한 데 대해 ‘바닥론’이 언급되고 있다. 정부투자와 민간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3분기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선 그간 밀려왔던 소비 단에서의 반등이 필수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0일 심도 있는 경제방송 ‘최양오의 경제토크 by 인포스탁데일리’에서는 최양오 현대경제연구원과 김종효 인포스탁데일리 방송센터장이 출연해 2분기 GDP 지표를 분석했다.

방송에서 최양오 고문은 “3분기 상승 탄력이 제조업에서 나와야 하는데 고꾸라진 만큼 전세계적인 경제 재개가 빨리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미국은 정무적 이벤트가 있어 3분기 상승할 테니 우리나라도 이에 올라타야 하는 만큼 정부가 장기적으로 제조업을 밀어줄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장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 ‘보복적 이연수요’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복적 소비’라는 용어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에서 나왔다. 코로나19 경계 심리가 풀어짐에 따라 줄여왔던 소비를 한꺼번에 풀면서 경기가 한꺼번에 반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의 2분기 GDP는 3.2%로 보복적 소비의 영향을 크게 입었다.

최 고문은 “산업계에서도 소비 증가를 기대하며 설비투자를 줄이지 않고 있다”라며 “설비투자를 줄인다는 건 고용을 줄이는 것인데, 일단은 유지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여기엔 V자 반등의 기대감이 녹아져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 내다봤따.

 

안호현 전문기자 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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