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9 마감체크] 변동성일까 방향성일까?
[0729 마감체크] 변동성일까 방향성일까?
  • 박명석 기자
  • 승인 2020.07.29 16:19
  • 최종수정 2020.07.29 16:1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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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미국 재정부양책, 실적 시즌 등 앞두고 긴장감
외국인 삼성전자 집중, 늦더라도 방향성 확인 후 베팅
BBIG 보유 관점 지속, 트레이딩 자제하면서 천천히 대응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7월 29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종목별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은 삼성전자 매수에 집중하며, 편중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7% 상승한 2,26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97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3,376억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487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자동차 관련주의 강세와 함께 강한 탄력을 보였고, 보험 업종, 기계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서비스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 업종, 섬유의복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09% 상승한 8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32억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1,671억을 순매도하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강한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개인은 1,892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이 상승했고, 정보기기 업종, 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IT 부품 업종과 반도체 업종의 상승세도 이어졌습니다. 유통 업종이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바이오 섹터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실적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에스원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영업이익을 발표하며 7% 넘게 급등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연속 적자를 발표한 가운데, 배터리 투자에 대한 기대감에 낙폭을 최소화했고, OCI 역시 443억의 영업손실을 발표했으나 업황 기대감에 반등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당기순이익의 흑자 전환을 바탕으로 3%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NH투자증권이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등 Clean mobility 전략과 Aptiv와의 완전자율주행 JV 설립, 2차전지 기업과의 협업 강화 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편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 사전 계약 첫날 국내 신기록을 세우며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우주항공 산업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전일 정부는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2020년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안을 새롭게 채택한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ITER(국제핵융합실험로) 국제기구가 핵융합을 이용해 ‘인공태양’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나라가 핵심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힘입어 비츠로테크가 상한가에 들어갔고, 한화, 모비스, 한양디지텍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두산 그룹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최근 두산 그룹이 두산모트롤BG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미국계 사모투자펀드인 모건스탠리PE와 국내 PEF인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두산그룹의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네오플럭스도 매각이 진행중이라는 소식에 두산, 두산중공업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동공업이 인텔과의 MOU 체결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인텔이 대동공업과 정밀농업 구현을 위한 기술과 자율주행 제품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아이쓰리시스템 역시 인텔과 발열 측정 열영상 카메라의 기술 혁신과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급반등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ECB 비통화정책회의
영란은행 금융정책회의
FOMC 회의
이엔드디 신규상장

 

경제지표

미국 6월 잠정주택매매
한국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

미국
(개장 전) 보잉, GE, GM
(폐장 후) 페이스북, 페이팔, 퀄컴, 에퀴닉스, 염브랜즈

한국
삼성전자, LG전자, NAVER, 현대중공업, 제일기획, SK네트웍스, LG하우시스, 대우건설

 

■ 전망과 포인트

FOMC를 앞두고 다소 시장의 긴장이 맴돌고 있습니다. 별다른 이슈 없이 지나갈 것이라는 긍정론과 함께 글로벌 주식시장이 유동성 효과로 너무 빨리 오른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동행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5번째 재정부양책이 정부와 정당 간 이견으로 인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시장을 이끌어온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도 이번 주 내 발표됩니다. 변동성을 동반한 불안한 장세가 연출될지, 아니면 속도는 느리지만 꾸준히 저점이 높아지는 안정적 흐름을 보일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미리 판단하고 움직이기 보다는 한발 늦더라도 방향을 확인하고 쫓아가는 것이 맞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외국인의 삼성전자 올인이 지속되는 것은 종목 투자 입장에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보입니다.

‘BBIG’ 핵심종목에 대한 보유 관점을 이어가되 트레이딩은 자제하면서 시장 전반적인 대응은 다소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적 시즌도 피크를 지나고 있어 시장 에너지가 어디로 이동하는지도 눈 여겨 보아야 하겠습니다.

7월 29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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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7-30 08:28:2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