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9 개장체크] FOMC와 미국 재정부양책, 소문난 잔치일까?
[0729 개장체크] FOMC와 미국 재정부양책, 소문난 잔치일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7.29 07:37
  • 최종수정 2020.07.29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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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 실적부진과 부양책 우려에 조정
국내증시, 외국인과 삼성전자 효과에 상승
외국인과 삼성전자 효과 지속될지 점검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7월 2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곘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의 수급이 삼성전자에 집중되며, 상승 종목의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76% 상승한 2,25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조 3,111억 순매수라는 대규모 매수세를 보인 가운데, 1조원 이상을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시켰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수세를 보였으나, 이외 업종을 매도하며 2,17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 544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급등했고, 의료정밀 업종, 통신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철강금속 업종, 운수창고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대형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섬유의복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하락했고, 음식료 업종, 비금속광물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3% 상승한 80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IT 업종을 중심으로 21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IT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물량을 받아냈으나, 제약·바이오 섹터를 매도하며 129억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은 698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했고, 정보기기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IT H/W 업종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섬유/의류 업종, 비금속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0.26% 하락한 2만 2,657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71% 오른 3,227에 대만 가권지수는 0.01% 하락한 1만 2,586에 홍콩 항셍지수는 0.69% 뛴 2만 4,77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미국의 추가부양책 협상에 대한 경계심과 함께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77% 하락한 2만 6,379에 S&P500지수는 0.65% 내린 3,218에 나스닥 지수는 1.27% 떨어진 1만 4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중 간 갈등 상황에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0.03% 내린 1만 2,83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2% 빠진 4,92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 오른 6,12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경제 지표 부진에 0.7% 상승하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1944.6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는 미국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에 1.4% 하락한 41,0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다소 부진한 대형주 실적과 경제지표에 경계감을 보이다 오후장에서 재정부양책 합의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락폭이 커졌습니다.

FOMC를 앞두고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도 시장에 영향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방어적 성격의 부동산,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업종은 1% 넘게 올랐지만 소재, 에너지,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임의소비재 업종은 1% 내외로 하락했고 산업재, 금융, 헬스케어 업종은 약보합권을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과 전망, 전일 등락에 따라 주가가 엇갈렸습니다.

FAANG 등 대형 기술주들은 전반적으로 1% 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투자의견 하향에 4% 이상 하락했습니다.

화이자가 긍정적 실적에 강세를 보였고 이스트만 코닥이 일반 의약품 성분 제조 계약 소식에 200% 급등했습니다.

지수 하락속에서 경제 재개와 관련된 기업들인 크루즈 회사들과 항공주들이 2-3% 반등했고 윈리조트, 메리어트 등 리조트 회사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맥도널드와 3M이 크게 하락해 대우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램 웨스턴 홀딩스는 11% 급락했고 할리데이비슨과 NXP 세미컨덕터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론, 램리서치, KLA와 램리서치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2%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AMD는 실적과 전망에 10% 급등했고 스타벅스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베이는 매출에 실망하며 4%가까이 빠졌고 비자와 암젠은 긍정적 실적에도 1%대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커리는 최근 랠리를 보이는 금이 지정학적 우려와 사회 불확실성 증가, 코로나 19 확산 등으로 12개월 래 23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며 전망을 2000달러에서 상향했습니다. 또 달러의 기축통화 지속 여부가 실질적인 우려로 부상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연준은 기업과 정부, 개인에 대한 기존 대출 프로그램들을 2020년 말까지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들은 당초 9월 30일에 끝날 예정이었습니다. 프라이머리 딜러 신용기구, MMF 유동성 기구, 자산담보부 증권 기구, PPP 유동성 기구와 메인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이 포함됩니다.
-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코로나 19 재확산에 후퇴하면서 시장 예상도 하회했습니다. 월가는 94.3을 예상헀으나 92.6을 기록해 지난달과 예상치 모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재 여건지수가 상향된 것과 달리 코로나 확산지역에서 기대지수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 폴 크루그먼 뉴욕타임스 칼럼리스트는 현재 증시에 FOMO심리가 팽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금리가 최저 수준이여서 증시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고 봤습니다. 또 지금 가장 큰 위험은 돈을 많이 쓰는 것이 아닌 너무 적게 쓰는 것이라며 국가부채는 아직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준했습니다. 또 부앵책은 필요한 선택적 사람들에게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겠지만 추가 대책을 암시하면 달러는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달러 하락의 주요 원인이 EU의 회복기금 승인과 위험자산 상승때문이여서 달러 약세는 연말까지 되돌려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워드 야데니 대표는 이익 기대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빨라 PER이 멜트업 하고 있다며 이는 1990년대 닷컴 버블과 비슷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야데니 대표는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입니다. 위험이 빈번할 수 있고 밸류도 과도해 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 상반기 주식·회사채 발행 91조5천억원…전년比 3.6%↑
● 회사채 매입 '지원 사격' 시동 건 SPV
● 달러 약세에…주식·금·원자재 뛴다
● 안전자산 金·銀, 실물지표 구리·철광석도…불안한 동반 급등
● "금값 2000弗 넘을것" "매도 쏟아지면 급락 가능성"
● "금 캐러간다" 채굴업체 주가도 상승
● "美경제지표 반등前까진 달러 약세 지속"
● "외국인 다시 바이 코리아…지금은 주식비중 늘릴 때"
● 신흥국으로 넘어오는 달러…외국인 이달 삼성전자 2.3조 매수
● '빚투' 사상 첫 14조 돌파…과열 경고음
● "전세계 유동성 넘쳐, 주가 더 오를 것…BBIG 재상승 기대"
● "MS 실적은 경기 지표"
● 양도세 이연제 언급한 홍남기 "1주택 稅완화 위해 한때 검토"
● 두산모트롤 팔린다…우선협상자 2곳 선정
● 두산 계열 VC 네오플럭스, 신한금융지주 '품으로'
● 아시아나 '매각 무산→국유화' 수순 밟나
● 삼성 28년 독주 '기로에 섰다'…요동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
● "일본 추월한 삼성 비결은 과감한 베팅"…권오현 "삼성 강점은 총수 경영"
● 금융지주 희비 가른 코로나·사모펀드 사태…KB·농협 '웃고', 신한·우리 '울고'
● '만물상' 네이버, 대출까지 한다
● 새마을금고 자산 '200조 시대' 열었다
● '갑질'한 본사에 징벌적 손해배상
● 신한카드, 스타트업과 협업…전기스쿠터 할부금융 사업
● '1인 1스마트글라스' 시대가 온다
● 코로나로 해외 엔지니어 못와도…AR글라스 쓰고 공장 정비
● 코로나블루도 AR 치료…비대면시대 전방위 확산
● 車생산직 78% "매년 파업 피곤…임단협 주기 2년 이상으로"
● 9만불 vs 18만불…한국車 생산성 '獨의 절반'
● GM은 4년마다 임단협…도요타, 58년째 無파업
● SK케미칼, K방역 핵심 투명소재로 '대박'
● 국토교통부, 오작동 논란 테슬라 전기차 결함조사 착수
● 현대로템, 수소 충전사업 진출…의왕에 수소리포머공장 건설
● "애플 신형아이폰에 LGD 올레드패널 채택"
● 현대건설, 홍콩 첨단병원 공사 1조4000억 수주
● SK임업, 산림청 손잡고 온실가스 감축 나서
● 다가가면 문이 스르륵…신형 카니발 판매 시작
● K1A1 전차 야간에도 정밀타격…한화시스템, 최신 열상장치 공급
●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활동 공식 인정
● 스마트폰 불황에도…'실적 충전'한 삼성SDI
● '적과의 동침'…통신 3사, 5G 기지국 공동 구축한다
● 알파카, "대중교통 불편한 중소도시 공략"
● SKB, 디즈니·마블 품고 넷플릭스에 도전
● KT 스마트빌딩 서비스, AI로 설비 제어한다
● 법조계 반발 산 네이버, '엑스퍼트' 수수료 인하
● '3000억 혈맹' SKT·카카오 "협업 쉽지 않네"
● "전기로가 살렸다"…현대제철, 예상밖 흑자전환
● 우유 원유가격 인상…소비자價도 오를듯
● 해외에선 백신 연내 출시설…국산 코로나 백신은 언제쯤
● 한미약품 폐암신약…글로벌 임상서 약물 효과
● 툴젠, 3세대 유전자가위 기술…엔세이지에 국내 사용권 이전
● 동화약품, 척추 임플란트社 메디쎄이 인수
● 고급화 전략 결실 보는 서울반도체 '자연광 LED'…글로벌 조명업체 잇단 러브콜
● '직구 1위' 해즈브로 어닝쇼크…개미들 패닉
● SK바이오 ○○, 신풍 ○○…이름 비슷하다고 동반 급등
● 온라인몰 키우는 LF…매장 축소 나선 삼성물산
● 글로벌 '홈쿡·홈트' 뜨자…K푸드 수출 날개 달았다
● 코로나에…호텔·리조트 '독채' 잘나간다
● 잘나가는 인공호흡기…멕아이씨에스, 올들어 840%↑
● 한국판 뉴딜 수혜주 '희비'…옥석가리기 시작
● 코스피지수 연중 최고치 근접하자…스마트 개미들, 1조 차익실현
● 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41% ↓
● '어른의 게임株' 골프존 2분기째 어닝서프라이즈
● 뜰것같은 노래 저작권 '찜'…음원 재테크 뜬다
● 사모펀드 자율 감시체계 도입…판매·수탁사, 운용사 견제강화
● 해태·롯데제과 '감자칩 대박'…소외됐던 주가에도 볕들까
● 유·무상증자 함께 꺼내드는 코스닥기업들
● 광고株 실적 우려 지나쳤나…제일기획 '기지개'
● 몸값 껑충 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 딜레마'

■ 체크포인트

일정

WTO, 일본 수출규제 패널 설치여부 결정
대기업 지주회사 CVC  허용안 발표
엠투아이코퍼레이션 신규상장
한국파마 공모청약

경제지표

한국 7월 소비자동향조사

실적

 SK이노베이션, 롯데케미칼, GS건설, 동아에스티,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OC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외국인에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시장은 강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인텔효과에 환율 모멘텀도 겹치며 국내 증시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되었지만 전반적인 종목들이 모두 수혜를 받기 보다는 상승 종목수도 줄며 일부 대형주에 혜택이 집중뙜고 이것이 지속된다면 중기적 투자전략은 수정이 필요해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번 언급한 것처럼 이번주 FOMC와 미국 재정 부양책이 최소한 시장의 저가 매수는 제공해 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보다는 크게 나쁘지 않은 국면입니다. 다만 호재 이전에 너무 서둘러 움직이면 재료 노출시 차익 실현 매물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료의 타이밍보다 재료를 얼마나 시장에 녹여내는지를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시장이 오버페이스만 보이지 않는다면 완만한 상승국면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전략적으로도 트레이딩의 비중을 줄이면서 삼성전자가 다시 시장 중심으로 부각될 것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7월 2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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