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8 개장체크] 달러 약세와 외국인 매수는 연동될까?
[0728 개장체크] 달러 약세와 외국인 매수는 연동될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7.28 07:29
  • 최종수정 2020.07.28 0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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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기술주 강세로 다시 강세모드
국내증시, 삼성전자와 외국인 매수에 상승
외국인, 환율에 연동한 매수가 유입될지 주목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7월 2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나타난 외국인의 수급 개선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최근 급등했던 제약·바이오 종목들은 대거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79% 상승한 2,21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1,584억, 1,395억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개인은 2,996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의료정밀 업종, 기계 업종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업종이 최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수급 개선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차익 매물에 하락했고, 운수창고 업종, 전기가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1% 상승한 80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824억, 362억을 순매수하며 800선 재탈환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734억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IT H/W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컴퓨터서비스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하락했고, 제약 업종이 코스닥에서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갈등 고조에 혼조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16% 내린 2만 2,7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26% 상승한 3,205에 대만 가권지수는 2.31% 뛴 1만 2,588에 홍콩 항셍지수는 0.41% 내린 2만 4,603에 장을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기술주 약진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43% 상승한 2만 6,584에 S&P500지수는 0.74% 오른 3,239에 나스닥 지수는 1.67% 상승한 1만 53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우려에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보합권인 1만 2,83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4% 빠진 4,93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1% 하락한 6,1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은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더해지며 1.8% 급등해 사상 최고치로 마감해 1931달러를 기록했고 유가는 달러약세와 부양책 기대감에 0.8% 상승한 41,60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모더나 기대와 기술주 반등으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경제지표도 시장 상승에 도움을 일부 제공했습니다. 또 이번주 나올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저가매수의 힘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기술주와 소재, 부동산 업종이 오르고 임의소비재,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필수소비재와 에너지, 산업재 는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금융업종과 유틸리티 업종은 1%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전망에 따라 주가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대형 기술주 중에서 테슬라가 대형주 지수 편입 기대에 8% 강세를 보였고 애플, 넷플릭스가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의 목표주가 상향에 멜카도리브레와 알리바바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바이오젠이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승에 강한 모습을 보였고 르네제론, 알렉시온 제약도 강세였습니다. 모더나는 임상 3상과 미국 정부 지원 소식에 강세였습니다.

퀄컴과 자일링스, NXP반도체, ASML홀딩스와 스카이웍스 솔루션 등 주요 기술주들도 강한 시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플테 그룹의 뒤를 이어 레나와 DR호튼도 강세대열에 합류하며 주택건설주의 선순환매도 이어졌습니다.

반면 하스브로는 실적이 예상을 벗어나며 급락했고 카니발, 노르웨이 크루즈, 윈리조트 등 여행 수요와 관련된 종목들은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인텔은 오늘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보잉과 항공주도 약세였습니다. CEO가 교체되는 월그린도 주가가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7월 IFO 기업환경지수가 90.5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했고 다우존슨 전망치 89를 상회했습니다. 지난 3월 74.3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5월 반등 이후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평가지수와 기대지수 모두 지난달 보다 반등했습니다.
- 미국의 6월 내구재수주가 지난달 대비 7.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 5.4% 증가보다 높은 것이며 운송기기 수주가 20% 증가한 것이 주요 상승세의 원인이었습니다. 운송기기 제외시 3.3% 상승세를 보였고 기업투자도 2개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코먼웰스 뱅크 오브 오스트레일리아의 비벡 다르 상품 분석가는 현재 모멘텀을 볼 때 금은 2000달러를 넘을 것이라며 핵심 질문은 랠리가 얼마나 늘어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금은 올해 들어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이번주 FOMC에서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진 않겠지만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동안 연준 인사들은 코로나 19 대응을 못 할 경우 경제가 더 깊은 침체와 어려운 회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밝혀왔습니다.
-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공화당이 실업 보험 지원을 주당 600달러에서 200달러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선 주들이 실업급여를 기존 소득의 70%로 책정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때까지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가 개발중인 코로나 19 백신에 대해 메신저 리보핵산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경험이 없지만 특별히 염려하지 않고 있다며 임상 3상 후 1년 동안 위험을 감시하고 2년동안 효능을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적어도 60%의 효능을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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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 손익분기점 넘어 300만 눈앞…아시아 7국서 박스오피스 1위 질주

■ 체크포인트

일정

정부, 범부처 수소 기술개발사업 공청회

경제지표

한국 6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실적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 현대제철, LS ELECTRIC, 대림건설, 한국항공우주, JB금융지주, 한라, 두산솔루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인텔에 대한 우려를 호재로 인식한 TSMC와 삼성전자가 시장을 주도하며 아시아 시장 중 대만과 국내 증시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후장에 힘이 좀 빠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외국인, 기관의 수급 회복과 함께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2200선 확보와 긍정적 흐름이 연장될 가능성은 높아졌다 하겠습니다.

다만 외국인 수급이 삼성전자에 집중된 점과 기관 수급은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점은 다소 한계로 보이며 전일 반등으로 인해 오늘 미국시장 기술주 강세에 얼마나 강한 연동을 보일 것인지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달러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시장 유입 강도가 확대되는 지 여부가 중요하며 이때 외국인 매매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형 매수인지, 종목과 섹터를 선택하는 액티브형 매수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따라 종목 선택의 범위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상승 속도는 여전히 답답할 수 있으나 외국인 수급 호전시 안정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FOMC와 미국 재정부양책, 달러 약세에 연동해 외국인 매수가 강화되는지 여부를 가장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7월 2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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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7-28 08:41:1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