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조달시장은 12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거대시장이지만, 정보 부족과 언어 한계, 법률 문제 등 높은 진입 장벽으로 중소기업 진출이 쉽지 않았다. 2018년 기준 국내중소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수출액은 약 1억 6000만 달러로 0.85% 수준의 점유율에 불과하다.
이에 중기부는 조달청과 협업해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돕는다. 중기부는 우선 해외 조달시장에 특화된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해 온라인 수출 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의 온라인 전시관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기업선정은 24~30일까지며, 선정된 20개사에는 3D, 가상현실 등 정보통신(IT)기술을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또 내달 공고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중소기업 40곳을 더 선정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집중지원한다. 지원 기업 선정 시 조달청 혁신 시제품·우수제품 기업과 K-방역 기업 등을 우대한다.
중기부는 선정기업 40개사에 1단계로 기업별 맞춤형 교육·컨설팅, 마케팅 활동 등을 제공해 해외 조달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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