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손현정 기자]
안녕하세요. 주목! 이리포트 손현정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을 못가다보니 전 세계 면세점 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가장 먼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데요. 온라인을 활용한 정부정책 덕에 보복소비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중국 주식 '중국중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하나금융투자 박주영 연구원의 리포트입니다.
제목은 "중국중면, 잠정실적 기대치 상회" 입니다. 중국중면은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되어있는 주식으로 대표적인 면세점 업체입니다. 중국중면은 하이난성에 모두 4개 면세점(싼야 1곳, 하이커우 2곳, 보아오 1곳)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중국 내국인 면세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습니다. 이에 향후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2분기 실적이 잘나왔습니다. 매출이 117억위안(YoY +10%), 순이익은 11억위안(YoY +8%)을 기록했습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 고객이 줄어들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2분기만 놓고 보면 차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실적 반등은 1)해남도 면세점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 2)선라이즈 상해/북경의 온라인 사업 강화, 3) 로컬 면세점 기업 성장에 기인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 관광은 잠정 중단됐지만 중국 국내 관광 수요가 차츰 회복세를 보였고, 온라인과 면세쇼핑 한도 완화 등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세계 여행이 제한되다보니, 중국의 하와이라고 불리는 해남도 여행은 증가했습니다. 또한 해남도 여행객에게 여행 이후 180일간 온라인을 통해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의 정부정책도 소비증가의 요인이 됐는데요. 이에 해남도 면세점 매출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 해남도 여행객수는 전년 대비 70% 수준까지 회복했고, 면세점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면세점 온라인 사업 특성상 높은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어 공항면세점의 운영비용을 일정부분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해남도 면세점 정책이 이달 1일부터 시행됐습니다. 한도 상향과 구매제한이 대폭 완화됐는데요. 벌써 지난 15일간 해남도 면세점 매출액은 크게 증가했습니다. 1인당 소비금액은 5,300위안 수준으로 2019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는데요.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구매 수량(84%) 및 금액(51%) 기준으로 모두 50%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수요를 보였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반기 중국인 여행객의 해외 소비를 일정부분 자국으로 흡수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해남도 여행 수요 증가와 1인당 소비금액의 증가가 해남도 면세점 매출의 성장에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오늘 주목! 이리포트 요약합니다.
중국중면, 내국인 면세쇼핑 확대 수혜주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견조한 해남도 면세점 사업
정부정책·온라인 사업 강화로 돌파구
1인당 소비 증가...화장품 인기
손현정 기자 sonhj1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