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4 개장체크] 기간조정 구간에서 해야할 일, 포트폴리오 조정
[0724 개장체크] 기간조정 구간에서 해야할 일, 포트폴리오 조정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20.07.24 07:30
  • 최종수정 2020.07.24 08: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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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기술주 중심 조정 양상
국내증시, 2200선 부근 정체 지속
기간조정 이어질 듯, 포트폴리오 정비 필요

[인포스탁데일리=김종효 선임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 증시는 미중 분쟁 격화 우려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의 혼재 속에 양대 지수의 희비가 갈렸습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조정을 받았으나, 코스닥은 강세를 이어가며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6% 하락한 2,21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대형주에 대한 매도세를 이어가며 각각 2,039억, 5,86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서비스 업종과 의약품 업종을, 기관은 운수장비 업종을 매수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은 7,768억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이 현대차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고, 서비스 업종이 외국인 수급 개선에 반등했습니다. 증권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이 하락했고, 운수창고 업종, 통신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84% 상승한 80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507억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은 139억을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를 보였고, 개인은 98억을 순매도하며 전일 매수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 제약 업종 등이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진단 키트주 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 업종은 미중 갈등 양상에 관련주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 정보기기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중국증시는 미중 대립이 격화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24% 내린 3,325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48% 떨어진 1만 2,413에 홍콩 항셍지수는 0.82% 오른 2만 5,26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일본증시는 바다의날로 휴장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증시는 실업자 증가와 기술주 하락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 내린 2만 6,652에, S&P500지수는 1.23% 하락한 3,235에 나스닥 지수는 2.29% 급락한 1만 461에 징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발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와 부양책 기대가 뒤섞이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01% 내린 1만 3,10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7% 하락한 5,03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7% 오른 6,21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미중 갈등 고조 및 부양책 기대에 1.3% 상승, 유가는 미국의 신규 실업자 증가 소식에 2% 떨어진 41,07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증시는 주간실업보험청구가 예상보다 늘어나며 마이크로소프트 하락이 기술주들의 동반 약세로 이어지면서 하락했습니다.

주요 종목들의 실적은 대부분 양호했으나 전망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고 장중 뚜렷한 반발 매수가 유입되지 않아 오후장에 하락세가 더 커졌습니다. 또 골드만삭스가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10월로 미뤄질 것이라며 애플 투자를 피해야 한다는 소식도 부담을 줬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금융, 필수소비재만 강보합권에서 마감하고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 임의 소비재 업종이 2%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헬스케어, 산업재, 소재 업종은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예상보다 두배의 실적을 보인 월풀과 긍정적 판매지표, 실적을 제시한 풀테그룹, 에퀴팩스가 상승했고 트위터는 실적보다 사용자 성장에 초점이 맞춰지며 반등했습니다.

긍정적 실적에도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로 마이크로소프트가 4% 내렸고 애플과 페이스북, 아마존과 알파벳, 테슬라도 모두 3-4%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신고가를 이어왔던 시트릭스 시스템이 실적발표 후 10% 이상 급락했고 얼라인테크놀러지, 줌비디오, 인사이트, 퀄컴도 약세를 나타냈고 트래블러스와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시간외에서 인텔은 차세대 칩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전망을 제시하며 폭락했고 반대로 수혜가 기대되는 AMD는 시간외에서 급등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거의 4개월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시 140만명대로 뛰어올라 8주 연속 주간으로 100만영을 넘어섰습니다. 시장은 130만영을 예상헀습니다. 4주 이동평균과 1주일 이상 신청한 사람은 소폭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 EU의 미셀 바르니에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영국이 어업분야에서 교착상태를 타개하려는 의지가 없다면서 무역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공정경쟁 부문에서도 균형잡힌 합의를 거부하고 있다며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모건스탠리의 매튜 해리슨 바이오 전략가는 코로나 19에 대한 가장 낙관적 시나리오는 유럽처럼 통제가 되는 것이고 베이스 시나리오는 단기 정체 후 가을 확진자가 증가해 하루 15만건으로 증가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는 백신과 봉쇄를 고려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부연설명했습니다.
- 캐피탈이코노믹스의 비키 레드우드 어드바이저는 당분간 실업률 증가를 지속해서 보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며 궁극적 회복은 오래 걸릴 수 있지만 경세 섹터의 주요 변화는 없고 노동 인력의 미스 매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미국의 6월 경기선행지수가 2.0% 올라 102로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인 2.1% 상승보다는 낮았습니다. 6월 동행지수도 2.5% 오르고 후행지수는 2.5% 내렸습니다. 증시와 고용시장이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컨퍼런스보드는 설명했습니다.
- 미국의 코로나 9 대응은 위한 신규 부양책에 급여세 감면이 빠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공화당 대표와 만난 후 세부 항목 합의가 남았다면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다면 실업 보험, 학교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 국내 산업 및 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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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일본증시 체육의 날 휴장
저신용 회사채, CP매입기구 매입 개시
HCN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제놀루션 신규상장

실적

삼성SDS,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건설, 두산밥캣, 두산인프라코어, S-OIL, 제주은행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2200선 돌파후 국내 증시는 다시 상승에 가속도를 붙이지 못하고 정체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중 분쟁이 확대되고 있다는 우려와 외국인, 기관 수급이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는 소폭 조정을 받은 것입니다.

2분기 성장률은 예상을 넘어선 -3.3%가 나왔고 SK하이닉스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영향은 적었으며 턴어라운드 종목에 대한 순환도 호흡이 길지 않았습니다.

현대차와 인터넷 대형주 강세도 시장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상황에서 미국 시장의 조정을 다시 맞이하게 된 국내 증시는 여전히 2200선 부근에서 정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도주가 지수 하락을 방어해 주는 역할에 그치고 있으며 턴어라운드 종목의 순환주기가 짧다면 이 시장에서 공격적 매수로 큰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주도주 위주의 보유 전략을 유지하되 턴어라운드 종목의 순환매에 대응하는 트레이딩도 방망이를 짧게 매매의 빈도도 줄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24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 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김종효 선임기자 kei1000@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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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이 2020-07-24 08:44:4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