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성장지속'..."매력적 접근기회"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성장지속'..."매력적 접근기회"
  • 박상인 기자
  • 승인 2020.07.23 15:40
  • 최종수정 2020.07.30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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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삼성증권은 23일 미국 상장사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영향은 예상했던 수준이며 클라우드 고성장이 지속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지배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요약 재무 정보 [자료 = 삼성증권 제공]
요약 재무 정보 [자료 = 삼성증권 제공]

한주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4~6월) 마이크로소프트의 매출액은 380억달러로 컨센서스를 4.1% 상회했다"며 "4분기 오프라인 매장 폐쇄 관련한 4억 5천만달러의 일회성 비용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어 "부문별 매출액은 PBP(Productivity Business Process)부문이 전년대비 6.4% 상승했고 IC(Intelligent Cloud)부문 및 MPC(More Personal Computing)부문이 각각 전년대비 17.4%, 14.5% 상승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했다.

삼성증권은 코로나19의 영향은 전반적으로 3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고 예상했던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부문별 매출액,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사진 = 삼성증권 제공]
부문별 매출액,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사진 = 삼성증권 제공]

한 연구원은 "PBP 및 IC부문에서는 재택근무와 온라인교육이 지속되며 클라우드 사용량과 고객수요가 증가했다"며 "반면 라이선스 구매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둔화되었으며 링크드인의 경우 구인구직시장 위축과 광고지출 감소로 부정적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 "MPC부문은 재택근무, 집콕현상 등으로 게임 부문이 수혜를 받아 Xbox 콘텐츠ㆍ서비스 매출액이 65%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Azure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증가하며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2021년 부터 서버(3년에서 4년)와 네트워크 장비(2년에서 4년)의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변경한다"고 했다.

이에 "1분기(7~9월) 감가상각비는 9억달러, 연간으로는 27억달러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주가는 하락했는데 이는 실적이나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은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코로나 팬데믹의 클라우드라는 메가트렌드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고, 이에 기반한 견고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가 하락은 매력적인 접근 기회"라고 판단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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