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30조+α 민자사업 활성화 추진”
홍남기 부총리, “30조+α 민자사업 활성화 추진”
  • 이형진 선임기자
  • 승인 2020.07.23 13:02
  • 최종수정 2020.07.23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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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2020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2020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기획재정부

[인포스탁데일리=이형진 선임기자] 정부가 민간의 자금과 창의성을 활용해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30조원+α 규모의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1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기반시설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30조원+α 규모의 민자사업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미 발표한 10조원 민자 프로젝트에 더해 도로·철도 등 7조 6천억원 규모의 기존 유형 신규 민자사업을 발굴해 민자적격성조사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2조 7천억원 규모의 새로운 유형 신규 민자사업도 포괄주의 등을 활용해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인프라펀드 배당소득 분리과세, 규제 완화 등을 통해 공모 인프라펀드를 활성화해 시중 유동성이 민자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규 민자사업은 그린스마트스쿨(4조 3천억원), 수소충전소(5천억원), 내진보강(7조 8천억원), LED조명교체(1천억원) 등이다.

25조원+α 규모의 민간(기업)투자 추가 발굴도 적극 지원한다. 홍 부총리는 “이미 발표된 19조 2천억원 규모의 11건 프로젝트 중 8건은 연대 착공 예정이며 나머지 3건도 정상 착공되도록 절차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약 6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 후보과제의 애로 해소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연내 후속 발표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도 내놨다. 홍 부총리는 “스마트공장의 제조데이터를 수집·분석해 AI 솔루션을 통한 설비·공정상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AI 중소벤처 제조플랫폼을 2022년까지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공정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5G+AI 스마트공장을 2025년까지 1천개 보급하고 스마트공장 간 데이터 공유 등을 통한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제조 공급기업 R&D(연구개발) 투자, 전문인력 양성, 창업·자금지원과 해외 진출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원체계와 진흥기관 지정 등을 위한 관련법 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형진 선임기자 magicbullet@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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