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이익 회수 구간 진입… 추가 성장 동력 확보 기대”
“필립모리스, 이익 회수 구간 진입… 추가 성장 동력 확보 기대”
  • 박효선 기자
  • 승인 2020.07.22 17:59
  • 최종수정 2020.07.24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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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제공=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필립모리스에 대해 이익 회수 구간에 진입하면서 올 하반기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 필립모리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66억5000만 달러, 28억 달러, 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 13%, 12% 감소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필립모리스 가연성담배(Combustible Products) 매출액은 5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떨어지며 크게 부진했던 반면 전자담배 등 위험도 감소 제품(RRP‧Reduced Risk Products) 매출액은 16억10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10% 증가하며 매출액 비중이 24%에 달했다”면서 “RRP의 매출액 증가분 1억4000만 달러 중 대부분(1억 달러)이 유럽 연합 지역에서 기여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필립모리스 궐련형 전자담배(Heated Tobacco‧가열담배) 시장점유율 톱5 국가는 일본, 이탈리아, 한국, 러시아, 폴란드로 이탈리아가 한국을 역전했다.

한 연구원은 “필립모리스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RRP의 수익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2분기 기준 동아시아, 호주 지역 매출 구성에서 RRP의 비중이 56%에 달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 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RRP 수익성은 가연성담배(Combustible Products) 수준이고, 궐련형 전자담배(Heated Tobacco)는 가연성담배(Combustible) 수익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필립모리스 희석주당이익(Diluted EPS) 가이던스는 4.92~5.07달러 수준으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과 인도네시아 세제 개편 영향을 감안해 보수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립모리스는 올 하반기 신제품 아이코스 비브(IQOS VEEV)와 KT&G 제품(무연담배) 해외 출시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KT&G 제품의 해외 출시 첫 번째 국가는 러시아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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