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미국 상장사 페이팔에 대해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2분기 시장 컨센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여러 전자상거래에서의 디지털 결제 증가 모멘텀이 4월부터 6월까지 계속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전자상거래 지출액은 4월,5월,6월 각각 73%,86%,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페이팔이 미리 공시한 4월 결제금액과 매출액이 22%, 20% 증가했음을 고려하면 2분기 결제 금액과 매출액 또한 20%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며 "페이팔이 제시한 2분기 가이던스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판단되며 2분기 실적은 가이던스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페이팔의 3분기 매출의 시장 컨센서스는 15% 성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 인구의 본격적 확대 추이를 고려하면 3분기도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수혜는 페이팔의 주요 성장지표에서 4월부터 뚜렷한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월별 순신규 활성계정수(NNA)는 보통 3백만 내외였으나 3월에 3.9백만으로 상승 후 4월에는 7.4백만을 기록해 일간 2.5십만명으로 전년대비 135%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순신규 활성계정수는 2분기 전체적으로도 유사한 추이가 예상된다"며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P2P 결제 금액의 매출 비중 상승세도 긍정적이라며 투자매력도 높음 의견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